AI 핵심 요약
beta- 키옥시아 오타 사장이 6일 낸드 세계 1위 탈환을 선언했다.
- 주총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격 의지를 분명히 했다.
- AI 수요 속 고객 협력·기술개발·투자 확대가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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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의 오타 히로오 사장이 "낸드플래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추격 의지를 분명히 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타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낸드플래시의 발명자이지만 현재는 1등이 아니다"라며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나오자 주총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한 주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지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였다"고 평가했다.
키옥시아는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PC는 물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기업용 SSD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다.
낸드플래시는 키옥시아의 전신인 도시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지만, 이후 대규모 투자를 앞세운 한국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와 키옥시아가 뒤를 잇고 있다.
오타 사장의 이번 발언은 AI 확산으로 고성능 SSD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차세대 기술 개발, 공격적인 설비 투자 등이 과제로 꼽힌다.
올해 1월 취임한 오타 사장은 기술자 출신으로 연구개발뿐 아니라 고객 대상 마케팅과 기술 지원 부문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것이 특징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신념이 강하고 추진력이 뛰어난 경영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키옥시아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기업가치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경쟁사에 크게 못 미친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