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증시는 1일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0.20% 하락 마감했다.
- 미 재무부가 브라질인·기업을 제재해 달러 강세와 헤알화 약세를 부추겼다.
- 시장에서는 고금리 지속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신중한 낙관론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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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가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를 따라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사이클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이보베스파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20% 하락한 17만 1,688.6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가 브라질인 2명, 브라질에 본사를 둔 기업 3곳, 그리고 포르투갈 기업 1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브라질 범죄 조직 '퍼스트 커맨드 오브 더 캐피털(PCC)'과 연관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PCC는 마약 밀매 수익을 세탁하기 위해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치는 해당 범죄 조직이 미국에서 테러 조직으로 분류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 제재 조치로, 브라질 기업들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날 공개된 아틀라스인텔/블룸버그 여론조사에서는 2026년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48.8%,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42.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룰라는 6.5%포인트 차로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백지·무효 및 무응답은 8.9%로 집계됐다.
브라질 제조업 활동은 6월 확장세를 기록했다.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안드레스 아바디아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몇 달간 더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와야 회복세가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브라질의 핵심 문제는 여전히 매우 긴축적인 통화정책이며, 다가오는 대선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레(VALE3)는 중국 철광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0.12% 상승하며 선방했고, 페트로브라스(PETR4) 역시 글로벌 유가 약세에도 0.08% 소폭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 금리·정치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 위축
미국 HSBC의 아메리카 주식 전략 총괄인 니콜 이누이는 최근 몇 주 사이 금리 전망, 선거 변수,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바뀌었지만 기업 실적 회복은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많은 부분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은 연초 기대했던 것보다 기준금리(Selic) 인하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엘니뇨 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정치적 불확실성도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누이는 현재 시장을 "신중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증시 상승을 위해서는 촉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촉매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더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전망이 바뀌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HSBC는 2026년 말 기준 금리가 14.2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누이는 "만약 이 전망이 바뀐다면 주식시장에는 분명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헤알 환율은 5.2109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97% 내렸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500%로 0.070%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