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외국인이 6월까지 반도체 중심 대규모 매도했다
- 전문가들은 매도를 리밸런싱·차익실현으로 봤다
- 하반기 외국인 재유입은 기업 이익·주주환원에 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관론보다 차익실현 성격…ETF 확대로 수급 구조 변화"
1500원대 환율 고착화에,"환차익보다 이익 성장·주주환원이 핵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상반기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외국인 매도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보다는 반기 리밸런싱과 액티브 펀드 중심의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하면서도, 향후 자금 복귀 여부는 기업 이익과 주주환원 확대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48조624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들은 최근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시장 부담을 키웠고 매도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외국인 6월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0조7740억원), SK하이닉스(19조7146억원), SK스퀘어(5조2058억원), LG전자(1조9663억원), 삼성전자우(1조7803억원)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한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리밸런싱을 위한 매도는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반기 리밸런싱은 시장 전망이 나빠져서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이 오른 자산을 줄여 원래 정해둔 비중으로 되돌리는 기계적 매도에 가깝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외국인 매도의 중심에 서면서 수급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35%대에서 현재 40%대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코스피 순매도 148조원 가운데 134조원이 반도체에 집중된 것은 추가적인 반도체 매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순매도를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국내 정책 불확실성 등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베팅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액티브 외국계 펀드 중심의 차익실현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한데 패시브와 ETF 외국인 수급 관점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코스피 누적 순매수와 보유비중간 절대적 괴리는 유통시장 내 매수·매도만 반영하는 수급 집계 방식상 특이점에서 비롯된다"며 "외국인의 주식 보유 방식과 성격이 달라졌을 뿐 시장을 떠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외국인 자금이 어떤 조건에서 재유입될지에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15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 잡는 환경에서는 환차익보다 기업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외국인 자금 유입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구조적으로 높은 자리에 머문다면 외국인의 달러 기준 기대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길은 환차익이 아니라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고환율은 증시에는 양면적"이라며 "외국인 수급에는 환차손 부담과 환헤지 비용으로 작용하지만 수출·해외매출 기업의 원화 환산 이익에는 방어막이 되기 때문에 3분기에 뉴노멀이 된 고환율을 읽는 핵심은 환율의 방향성뿐만 아니라 그 환율을 이익으로 흡수하는 업종과 구매력 훼손으로 떠안는 업종을 가르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