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 오찬 메뉴는 해산물·보양식 위주로 두 사람 취향을 반영해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음식들로 구성했다.
-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 논의와 함께 민주당 계파 갈등 완화·정치적 통합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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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계파 갈등 봉합 메시지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전직 대통령을 초청해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는다. 김혜경 여사와 김정숙 여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김정숙 여사가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 대통령도 배우자를 대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민어탕 등 여름 보양식 준비
이날 오찬 메뉴는 두 전·현직 대통령이 항상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상징 요리로 구성했다. 특히 해산물과 생선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을 위한 여름 보양식을 기본으로 했다.
식전 차담 때는 개성주악, 삼색매작과, 사과정과, 배정과 등 다양한 한과와 대추차가 준비된다. 이후 첫 요리로 수란채를 준비했는데,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해산물과 이 대통령의 고향 경북 안동의 종가 음식(어, 관자, 전복, 게살, 채소, 수란, 잣소스)들로 구성했다.
이어 토종닭과 인삼을 넣은 녹두 삼계죽, 메밀 배추전과 달고기전, 애호박새우전, 한우 갈비찜 구이, 비빔밥, 민어탕이 오찬 메뉴로 올라간다. 이 중에서 달고기전과 민어탕은 문 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했고, 메밀 배추전은 이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했다.
끝으로 모둠떡, 과일화채가 나온다.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후식이다. 청와대는 "화채는 2017년, 김정숙 여사가 수해지역 낙과로 화채를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 기자 등에게 제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해 전·현직 대통령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 회복과 국민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내 계파갈등 해소 메시지 나올까
다만 일각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불거진 상태라, 이를 봉합하기 위한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홍 수석은 지난달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번 오찬 회동 목적에 계파 갈등 봉합도 포함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가적 사안이 첫 번째, 사회적 통합과 민주진영 내 정치적 통합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나 멸칭도 잘못됐고, 이 대통령 역시 과거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었던 만큼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두 분이 모두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저녁에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검찰개혁을 비롯한 입법과제 논의와 문 전 대통령과의 오찬 내용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