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골드만삭스는 30일 하반기 아시아 증시가 AI·전력·방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북아시아 기술주 강세, 기업 이익 증가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예상했다.
- 구리와 금 등 원자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며 구리 1만3735달러, 금 4900달러 등 고가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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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1만3735달러·금 4900달러 전망 유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올해 상반기 강한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가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과 전력 인프라, 국방비 확대 등 구조적인 성장 동력이 기업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만큼 기술주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이유로 구리와 금 등 원자재 투자 매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하반기 아시아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시장 상승을 이끄는 것은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실적"이라며 "승자를 계속 보유하라(Stick with the winners)"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북아시아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면서 한국과 대만, 일본, 중국 A주 시장을 유망 시장으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하드웨어와 자본재, 은행주를 선호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아직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가장 강력한 투자 테마 가운데 하나"라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하반기에 10% 중반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기업 이익은 60%, 2027년에는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상승의 약 80%는 기업 실적 증가와 실적 전망 상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은 과거보다 기업 이익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AI·전력·방산이 계속 이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술주가 크게 오른 이후 소외 업종으로 이동하기보다는 AI 인프라와 전력 설비, 방위산업, 자본집약 산업, 중국 관련 성장 테마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구조적 성장 테마는 원자재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됐지만 원자재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란 분쟁은 석유·가스보다 전력과 산업용 금속 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에너지 안보 강화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전기화(Electrification), 국방비 증가가 구리와 리튬, 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구리 1만3735달러·금 4900달러 전망 유지"
골드만삭스는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전기차(EV),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구리 수요가 앞으로도 공급 증가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 전망치를 톤당 1만373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충분한 신규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2035년까지 구리 가격이 톤당 약 1만5000달러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는 기존 전망도 유지했다.
금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 말 금 가격이 온스당 4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높은 금리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 수요를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중장기적으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