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가 30일 서남권 400조원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했다.
- AI 수요 급증으로 용인만으론 부족해 새 생산 거점을 추진했다.
- SK그룹은 서남권에 1GW AI 데이터센터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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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W 데이터센터로 생산·컴퓨팅 생태계 구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서남권에 4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용인 클러스터만으로는 중장기 수요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서남권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서남권 반도체·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4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전국에 1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이 가운데 서남권에는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마련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 "용인만으론 부족"…새 생산 거점 필요
곽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AI 산업이 학습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 사장은 "AI 산업은 학습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는 시대로 진입했다"며 "AI 시대에서 메모리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AI 성능 자체를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이 커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서남권 신규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AI 수요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기존 생산 거점만으로는 장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곽 사장은 "향후 미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전제하에, 용인 클러스터로 충분히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가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클러스터를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며 "대규모 부지에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이 가능한 입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서남권에 400조…글로벌 메모리 수요 대응
SK하이닉스는 서남권을 용인 이후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 대규모 부지와 전력·용수 인프라 확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서남권이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곽 사장은 "서남권은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입지"라며 "서남권 클러스터에 생산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상은 SK하이닉스가 전날 발표한 총 1100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 전략의 연장선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600조원, 청주 100조원, 서남권 400조원 등 생산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용인은 SK하이닉스의 미래 D램 생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거점이다. 다만 AI 메모리 수요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용인과 청주 등 기존 거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서남권까지 생산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 1GW AI 데이터센터…생산·컴퓨팅 시너지
SK그룹은 반도체 생산기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확대한다. 우선 5GW 규모를 시작으로 전국에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서남권에는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반도체 생산기지와 AI 컴퓨팅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생산과 수요가 맞물리는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곽 사장은 "SK그룹은 반도체 생산기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5GW 규모를 시작으로 전국에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남권에는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AI 산업 생태계를 이곳에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서남권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AI 반도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그 토대 위에서 글로벌 AI 인프라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SK는 서남권을 또 하나의 생산 거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새로운 도약을 이곳 서남권에서 SK가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