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가 29일 AI 메모리 투자 1100조원을 밝혔다.
- 용인 클러스터는 2033년으로 앞당겨 600조원을 투입했다.
- 청주 100조원, 서남권 400조원도 단계적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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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클러스터 2033년까지 4번째 팹 건설 완료 목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늘어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청주·서남권을 아우르는 총 1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일정을 12년 앞당기고, 청주 생산기지 확대와 서남권 신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AI 메모리 생산 기반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글로벌 AI 메모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전략은 ▲용인 600조원 ▲청주 100조원 ▲서남권 400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용인과 청주 등 기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서남권에 새로운 메모리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용인 클러스터 12년 앞당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 완공 예정이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정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4번째 팹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생산을 위한 설비와 장비 등이 단계적으로 투자되면 용인 클러스터에는 총 600조원이 투입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거점이다. SK하이닉스는 빠르게 늘어나는 D램 수요에 맞춰 건설 일정을 앞당기고 있지만, AI 메모리 수요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용인만으로는 중장기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처럼 일정을 앞당겨 착실히 팹을 구축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빠른 수요 증가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용인은 SK하이닉스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거점이며, 동시에 시장은 그 너머의 거점까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주 100조원 투입…낸드·HBM 후공정 거점 강화
청주에는 1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생산 거점인 청주에 낸드 신규 팹 건설과 생산 장비 도입 등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HBM 후공정을 담당하는 첨단 패키징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주는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지속 성장하게 된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청주를 낸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을 두루 아우르는 종합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거점인 청주 역시 낸드 증산을 위한 투자를 앞당겨 그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청주에는 앞으로도 1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진다"고 했다. 이어 "이는 낸드 신규 팹 건설과 생산 장비 도입 등 시설 투자에 쓰이고, HBM 후공정을 위한 첨단 패키징 역량 강화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 서남권에 400조원…새 메모리 클러스터 추진
SK하이닉스는 용인과 청주에 이어 서남권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추진한다. 서남권 클러스터에는 총 400조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는 부지 확보와 팹 건설, 생산 설비 도입 등을 포함한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대형 팹을 짓기 위해서는 대규모 부지와 전력·용수 등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서남권은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가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SK하이닉스는 용인을 거쳐 서남권으로 생산 거점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큰 방향으로 서남권을 용인에 이은 생산 거점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부지는 전력·용수·교통 등 인프라 여건과 부지 확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