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30일 정년퇴임하며 경찰청장·국수본부장 공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마약범죄 근절, 초국가범죄 대응과 수사역량 강화 등 성과를 내고 사건 처리기간을 54.5일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 박 본부장은 경찰이 범죄에 엄정하고 수사에 공정한 이웃이자 법·질서 수호자가 되길 당부하며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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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마약 범죄 근절 성과 강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년 퇴임하는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이 경찰청장과 국수본부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 내부가 안정돼 치안 업무와 수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리는 퇴임식 전 기자들과 만나 "조직 구성원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고 일선 실무자들까지 업무 이해도나 충성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년 업무 성과로 보이스피싱과 마약 범죄 근절을 꼽았다.

박 본부장은 보이스피싱 관련해서는 "범정부 통합대응단을 구성해 경찰 자체 TF를 운영해 대응했다"며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37%, 피해액도 38%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전국에 마약 전담 수사체제를 확대해 온라인 유통망과 공급책 차단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약범죄 위장수사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특히 "올해 1분기에 마약사범을 3000여명 검거해 작년 대비 약 26% 증가했고, 필리핀 마약 총책 일명 '마약왕' 박왕열을 송환해 법의 심판을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초국가범죄 대응력도 높였다고 박 본부장은 설명했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사상 최초로 현지 경찰과 합동 단속을 할 수 있는 기구인 코리아전담반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192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출했다.
박 본부장은 "선제적으로 초국가범죄 경찰 종합대응단을 구성해 캄보디아 대규모 송환을 두 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경찰 수사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박 본부장은 임기 동안 '경찰 수사역량 강화 종합 로드맵'을 마련해 팀 단위 수사체계를 정착시켰다. 그 결과 장기사건 비율은 6.4%에서 5.3%로 낮아졌다. 사건 처리 기간은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이전 수준인 54.5일 수준으로 단축됐다.
박 본부장은 "지금 경찰 수사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 수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경찰 수사 역할과 책임은 무거워졌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수사본부가 범죄에 더 엄정하고 수사에 더 공정한 국민의 가장 든든한 이웃이자 법과 질서 수호자가 되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본부장은 "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가진 전문성과 열정을 믿기에 안심하고 이 자리를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우리 경찰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6월 제3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임기는 2년이나 올해 60세 정년이 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임했다.
박 본부장은 1966년 전남 보성 출신, 경찰대 5기로 광주경찰청장,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서울청 수사부장·수사과장 등을 지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