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이란의 상선 공격을 비판했다.
- 이란이 휴전 협정을 어긴 어리석은 행위라고 경고했다.
-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해 양국 간 휴전 협정을 위반한 어리석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이번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최소 4기의 자폭 드론(one-way attack drones)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기가 매우 고가의 대형 화물선 상부 갑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발생하긴 했으나, 해당 선박은 운항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나머지 드론 3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의 이번 자폭 드론 공격이 "우리의 휴전 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어리석은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이란이 상업용 선박을 직접 겨냥한 첫 사례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둘러싼 긴장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해당 선박은 오만 인근 해역을 지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러블리(Ever Lovely)'호로 갑판 피해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놓고 해협 내 교통과 관련해 중심적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란과 자유롭고 제한없는 항행을 요구하는 미국을 포함한 걸프 국가들 간 입장차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이 협정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재개방을 선언했지만 정작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지에 대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글로벌 해운협회 빔코(BIMCO·발트해 및 국제 해사위원회)의 야콥 라르센 최고보안책임자는 "이번 공격으로 일부 선사와 보험사들이 해협 통과를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적대 행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란의 경고 이후 일부 유조선이 항로를 변경하거나 회항했으며, 해협 통과 선박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으며, 안전 보장이 확보될 때까지 재개를 보류한 상태다.
NYT는 "이번 사건으로 원유와 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을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짚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