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육군 크리스토퍼 도너휴 사령관이 24일 조기 전역을 발표했다
- 도너휴는 유럽·아프리카사령관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 인사 칼날을 휘두르는 헤그세스 장관 아래 도너휴 포함 수십 명 고위 장성이 해임·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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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에 주둔하는 미 육군의 최고지휘관이 돌연 조기 전역을 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이 지휘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단행하고 있는 미군 고위 장성에 대한 인사 조치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됐다"고 말했다.
FT는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 육군의 크리스토퍼 도너휴 유럽·아프리카사령관(대장)이 이날 조기 전역을 발표한다"고 했다.
도너휴 사령관은 다음달 만기 전역을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군을 떠나게 됐다. 미 국방부는 도너휴 사령관의 전역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도너휴 사령관의 조기 전역은 미군 내에 또 한 번 충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과거 미 육군 아프리카 부대도 지휘했으며,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복무하는 등 지난 20여 년 동안 미군의 주요 해외 작전에서 활약해 미 육군 내에서 많은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지상군사령부 사령관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지시했을 때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장성이다.
그는 특히 유럽·아프리카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 특수작전 및 정보 분야 전문가이자 '더 하이 사이드(The High Side)'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숀 네일러는 "도너휴 장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육군 최정예 부대를 지휘하며 전투 능력을 입증한 장교"라며 "그는 특수작전 부대와 일반 전투부대 모두에서 폭넓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했다.
FT는 "도너휴의 경질은 미 국방부가 유럽 내 지휘체계의 위상을 낮추는 방안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헤그세스 장관이 두 달 전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당시 조지 총장의 해임은 미군 현역 장교들 사이에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18개월 동안 수십 명의 고위 장성을 해임했다. CQ 브라운 전 합참의장과 미국 해군 최초의 여성 해군작전총장(CNO) 리사 프란체티 제독도 포함됐다.
국가안보국(NSA) 국장이자 미 사이버사령관을 맡았던 티머시 호 공군 대장도 작년 4월 전격 해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