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22일 혼조세로 마감했고 대형 기술주가 약세였다
- 미·이란 협상 진전으로 유가가 하락했고 미 2년물 국채금리는 1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한 가운데 스타머 영국 총리가 사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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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01포인트(0.29%) 오른 5만1712.7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79포인트(0.37%) 내린 7472.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1.33포인트(1.32%) 하락한 2만6166.60을 각각 나타냈다.
약세는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그 지출을 정당화할 만한 수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한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
알파벳은 이날 장중 7% 넘게 빠지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끝에 5.02% 하락 마감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노벨상 수상자 존 점퍼 부사장이 앤스로픽으로 떠난다는 소식은 알파벳의 주가를 떨어뜨렸다.

스페이스X는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이후 펼친 랠리는 일단 중단된 모습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16.43% 급락 마감했다.
이 밖에도 아마존은 4.75% 떨어졌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32%, 3.18%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마이크론은 6.82%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차세대 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앤스로픽과의 전략적 계약도 발표했다. 24일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이 랠리의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00% 이상 올랐다. 샌디스크도 4.07% 뛰었다.
◆ 美·이란 협상 진전에 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확인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이날 만기를 맞아 배럴당 1.78달러(2.32%) 하락한 74.82달러에 마감했다. 거래가 더 활발한 8월물은 1.99달러 내린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2.67달러(3.31%) 내린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관리들은 이날 스위스에서 첫 번째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중재자들이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석유제품의 판매를 8월 21일까지 허용하는 일반 허가(general license)를 발표하며 이란의 원유 판매를 승인했다.
유가 하락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금값은 일주일여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온스당 4,202.70달러로 1% 하락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3일 2시 50분 온스당 0.5% 오른 4,182.3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 20일 6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 美 2년물 금리 16개월래 최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연준 정책 기대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89bp(1bp=0.01%포인트) 오른 4.228%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5.78bp 오른 4.509%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28bp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24.2bp보다 커진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가팔라진 수준이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대신 금리 결정 내용과 함께 "은행 시스템 내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겠다"는 문구만 남겼다. 시장에서는 이를 워시 의장 체제의 첫 정책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가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101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36% 하락한 1.1427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화 대비 0.14% 오른 161.50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61.92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기록했던 고점에 근접했다. 161.96엔을 돌파할 경우 엔화 가치는 198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 유럽증시도 혼조세 마감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58%) 오른 639.27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1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639.31)에 코앞까지 접근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3.87포인트(0.62%) 상승한 2만5139.6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4.58포인트(0.72%) 뛴 1만437.8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03포인트(0.23%) 내린 8400.1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2.15포인트(0.10%) 떨어진 5만2796.7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94.90포인트(1.01%) 오른 1만9542.30에 마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했다. 영국 정치권과 언론은 최근 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9년 만에 중앙정치 무대에 복귀한 앤디 버넘 의원이 유력한 차기 총리라고 보도했다. 버넘 의원이 다음 총리가 되면 영국은 지난 10년 동안 일곱 번째 총리를 맞게 된다.
주요 섹터 중에서 은행주가 1.4% 올랐다. 특히 영국의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Barclays)는 3.9%, 내셔널웨스트그룹(NatWest Group)은 4.0%, 스탠다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 는 1.3% 상승했다.
기술주도 0.5% 올랐다.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는 아시아 증시 강세에 힘입어 4.8% 뛰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