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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양모 운동화 벗고 GPU 입은 BIRD ① 신의 한 수일까 신기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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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버즈가 22일 신발 자산을 매각하고 사명을 스마트버드로 바꾸며 AI GPU 인프라 임대업 전환을 선언했다
  • 실적 악화와 주가 폭락 속에 나디아 칼스텐을 CEO로 영입하고 전환사채 한도를 1억달러로 늘리자 주가가 급등했다
  • 스마트버드는 공공 클라우드가 어려운 기업을 겨냥해 GPUaaS 모델로 AI 컴퓨트 공백을 메우는 틈새 전략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운동화 사업 접고 AI 인프라 업체 변신
새 CEO 칼스텐은 누구인가
'디지털 건물주' 비즈니스 모델

이 기사는 6월 22일 오전 12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양모 운동화를 벗고 인공지능(AI) 시대의 석유로 통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입은 기업이 화제다. 사명을 두 번 변경하고 본업을 통째로 매각한 뒤 AI 인프라 업체로 변신한 스마트버드(BIRD) 얘기다.

한 때 실리콘밸리의 교복으로 불리며 메리노 울 소재 운동화로 IT 업계의 발을 사로잡았던 올버즈가 극심한 경영 위기를 맞고 AI 인프라 임대업이라는 파격적인 비즈니스 재편을 발표하자 월가는 열광했다.

일부에서는 실체 없는 청사진이라는 비판을 쏟아낸다. 사업 전환이 당장은 신의 한 수로 평가 받지만 실상 신기루로 결말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올버즈는 지난 2016년 메리노 울을 소재로 한 첫 신발을 출시하며 순식간에 유명 브랜드로 부상했다. 특히 편안함과 지속가능성에 매료됐던 이른바 '테크 브로(tech bro)'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전직 프로 축구선수 팀 브라운과 재생 가능 자원 전문가 조이 즈빌링거가 2015년에 공동 창업한 업체는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 소재만으로 신발을 만들겠다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철학 하나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성공의 정점은 오래 가지 않았다. 올버즈는 2021년 나스닥에 상장해 첫날에만 90% 급등했고, 오프라인 매장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주가는 2021년 11월 577.80달러까지 뛰었지만 최근 종가 5.97달러를 기준으로 약 99% 가까이 폭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쟁 심화와 트렌드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상장 초기의 화려함은 허상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2025년 사이 매출은 약 3억달러에서 1억5200만달러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경쟁자들이 비슷한 친환경 콘셉트로 시장에 진입했고, 고객 유치 비용은 오르는데 트렌드는 달라졌다. CNN 비즈니스는 "올버즈의 지속가능성이 대다수의 소비자들 사이에 핵심 고려 사항이 된 일이 없었다"며 "소비자들은 스타일과 가격, 착화감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재무 지표는 무너졌다.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은 약 1억52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53%로 추락했고, 영업이익(EBIT) 마진도 마이너스 52%로 악화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마이너스 150%를 웃돌았다.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된 셈이다.

업체는 2026년 1분기 순매출이 전년 대비 30.5% 감소한 2230만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44.8%에서 27.8%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2070만달러에 달했다. 기업 가치는 40억달러에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초 2000만달러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스마트버드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올버즈의 비즈니스 전환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2026년 3월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신발 자산과 지식재산권을 미국의 브랜드 라이선스 전문 기업 아메리칸 익스체인지 그룹(American Exchange Group)에 407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메리칸 익스체인지는 에드 하디와 에어로졸 등 라이선스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올버즈 브랜드를 계속 살려 제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발이라는 겉옷을 팔아 현금을 확보한 뒤 껍데기에 새로운 내용물을 채우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올버즈는 2026년 4월 시장을 뒤흔드는 공시를 내놓았다. 기관투자자와 5000만달러 전환사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핵심 사업을 AI 컴퓨트 인프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 사명을 '뉴버드 AI(NewBird AI)'로 변경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발표문은 이렇게 밝혔다. "회사는 우선 고성능, 저지연 AI 컴퓨트 하드웨어를 확보하고 장기 임대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다. 스팟 마켓이나 하이퍼스케일러가 안정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고객 수요를 메우겠다."

올버즈 운동화 [사진=블룸버그]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주가는 발표 당일 2달러 선에서 장중 최고치 기준 24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CNN 비즈니스는 컴퓨팅 파워를 사서 테크 스타트업에 빌려준다는 업체의 사업 구상에 대해 "한 때 테크 업계 종사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브랜드가 이제 테크 자체가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월의 급등 이후 주가는 3달러 선으로 빠르게 떨어졌고, 업체는 6월 사명을 또 한 번 변경했다. 이번에는 스마트버드(Smartbird)였다. 이와 함께 나디아 칼스텐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월가는 나디아 칼스텐이라는 이름에 즉각 신뢰를 내비쳤다.

칼스텐은 UC버클리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로, 버지니아대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다. 구글 스핀오프 기업 샌드박스AQ(SandboxAQ)에서 AI와 보안, 하드웨어 플랫폼에 걸친 제품 전략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역임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는 양자 컴퓨팅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다.

가장 최근 직책은 덴마크 AI 혁신 센터(DCAI)의 CEO였다. 여기서 칼스텐은 엔비디아(NVDA)의 GPU 수천 개로 구동되는 대규모 주권형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게피온(Gefion)'의 구축 전 과정을 책임졌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신흥 컴퓨팅·AI 기술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이어 스마트버드는 전환사채 한도를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두 배 확대했다. CEO 교체 발표와 자금 확충 소식이 겹친 6월17일 주가는 다시 한번 급등했다. BIRD 주가는 장중 45%까지 치솟았고 종가 기준으로도 37% 상승했다. 다만 1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50% 하락한 상태였다.

스마트버드가 표방하는 사업 모델의 핵심은 단순하다. GPU를 사서 기업에 빌려준다는 것.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AI 모델을 학습하고 구동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임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른바 'GPU-as-a-Service(GPUaaS)' 모델로, 부동산 용어를 빌리면 '디지털 건물주'에 해당한다. 건물을 짓고(데이터센터와 GPU 클러스터 구축), 세입자를 모집하고(기업 고객 유치), 임대료를 받는 구조다.

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전략이기도 하다. 현재 고성능 GPU 조달 리드타임은 늘어나고 있으며 북미 데이터센터 공실률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2026년 중반까지 시장에 나오는 컴퓨팅 용량은 이미 전부 예약된 상태다. 그 결과 기업, AI 개발자, 연구 기관들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버드는 바로 이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칼스텐은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공공 클라우드가 적합하지 않은 기업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뜻을 밝혔다. 데이터를 특정 관할권 내에 유지해야 하거나 인프라 스택을 직접 통제해야 하는 기업들이 잠재 고객인 셈이다. DCAI 재직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칼스텐은 제약과 에너지, 금융, 공공 부문의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수만 개 단위의 GPU가 아니라 수백에서 수천 개 규모의 클러스터를 원하는 기업이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유 인프라보다 단독 전용 서버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스마트버드의 먹거리라는 얘기다.

칼스텐은 스마트버드가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와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어위브나 제너럴 컴퓨트 같은 네오클라우드와의 정면 대결도 아니다. 오히려 대형 조직 내부의 IT 프로젝트를 외부화하는 대안으로 스마트버드를 포지셔닝한다는 입장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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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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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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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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