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BOJ 금리인상 약발 소멸...매파적 연준에 엔화 추가 약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일본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1.0%로 올렸지만
  • 미 연준의 고금리 유지·추가 인상 전망에
  •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가 약해지며 엔화 약세가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했지만 엔화 약세는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더 강력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달러=160.79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일본 정부와 BOJ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기 직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주요 통화 전반에 대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엔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 日 금리 인상보다 큰 美 금리 인상 전망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미국의 금리 전망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BOJ는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1.0%로 올렸다.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이후 추가 긴축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이번 인상은 이미 상당 부분 예상됐던 만큼 새로운 재료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루 뒤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쏠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전망은 이전보다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연준이 공개한 새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금리 전망을 제출한 18명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6명은 두 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의장 체제 출범 이후 첫 FOMC였다.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서는 물가 안정 의지가 강조된 반면, 통상 함께 언급되던 고용 관련 문구가 빠지면서 시장은 이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로 해석했다.

결국 일본이 금리를 올렸음에도 미국의 금리가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미일 금리 차 축소 기대가 약화됐다. 외환시장에서 엔화보다 달러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화된 이유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BOJ 추가 인상 전망에도 엔화는 약세

흥미로운 점은 시장이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의 약 90%가 "BOJ가 올해 12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임금 인상 흐름도 정착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지 못하는 이유는 일본의 긴축 속도가 미국에 비해 여전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의 데이비드 크루웰은 일본이 20년 넘게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만큼 BOJ가 시장 기대보다 느린 속도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급격한 긴축을 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BOJ가 인플레이션 대응에 뒤처진 이른바 '비하인드 더 커브' 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매파적 신호를 내는 가운데 BOJ의 신중한 태도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클레어 판 매크로 전략가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BOJ의 완만한 정책 기조가 부각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블룸버그]

◆ 시장은 "160엔을 새 기준선"으로 인식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의식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BOJ는 지난 4월 30일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대규모 달러 매도·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 당시 160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단기간에 155엔대까지 급락했다.

이번에도 환율이 160엔 후반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은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최근 "필요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과거와 달리 개입만으로 환율 흐름을 장기간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한 엔화 약세의 근본 원인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160엔 안팎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과 달러 강세가 맞서는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일부 글로벌 투자자들은 엔화보다는 일본 국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BOJ의 금리 인상에도 국채 금리는 이미 상당 폭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2.6%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30년 만기 초장기 국채 금리는 한때 4.2%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 [사진=블룸버그]

◆ BOJ보다 연준이 좌우하는 엔화

결국 최근 엔화 약세는 일본의 금리 수준이 아니라 미국의 금리 전망이 결정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OJ가 금리 정상화에 나서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지만, 시장은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미일 금리 차 확대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된 재료인 반면, 미국의 금리 경로는 여전히 상방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엔화는 BOJ의 행보보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 지표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엔화가 약세를 이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BOJ의 긴축보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현재 외환시장에서 더 강력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