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1일 5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가계대출이 6조9000억원 늘어 2024년 8월 이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가계대출 증가는 개인 주식투자 수요와 가정의 달 자금 수요로 기타대출이 크게 늘고 수도권 중저가 주택거래·중도금 납부로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했다
- 기업대출도 대기업·중소기업 모두에서 10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회사채·CP 등 직접금융 조달은 금리 상승 부담으로 순상환을 이어가 주식·펀드 중심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은행 수신 48.8조 증가 전환…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9000억원 증가하며 2024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개인의 주식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다 수도권 중저가 주택 거래와 중도금 납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기타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6년 5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4년 8월(9조2000억원)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기타대출이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은 전월 6000억원 감소에서 5월 3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개인의 대규모 주식투자와 가정의 달 계절적 자금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했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증가폭이 상당히 컸다"며 "개인의 주식투자 관련 자금 수요가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중저가 중심의 주택거래 증가와 기분양 물량 중도금 납부 수요 등으로 3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7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반면 전세자금대출은 6000억원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은 은행들의 여신 확대 기조와 기업 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10조6000억원 증가해 전월(10조 7000억원)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한 운전자금 수요 영향으로 5조2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생산적 금융 지원 기조 등에 힘입어 5조4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6000억원 늘어 전월(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고, 주요 단기시장금리도 기준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반도체 경기 호황과 기업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미 연준(Fed)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다소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은 부진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 부담 등으로 1조1000억원 순상환을 기록하며 전월(-3조9000억원)에 이어 순상환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도 은행 대출을 통한 상환 등의 영향으로 2조1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주식 발행은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전월 4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과 자산운용사 모두 큰 폭 증가했다. 5월 은행 수신은 전월 6조8000억원 감소에서 48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일부 대기업의 단기 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32조8000억원 늘었고, 정기예금은 은행들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15조8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86조4000억원 늘었다. 주식형펀드는 국내외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7조6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58조8000억원 증가했다.
박 차장은 "외국인 순매도 물량을 개인들이 흡수하면서 신용투자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강화된 모습"이라며 "그 과정에서 상당 부분은 신용융자나 금융권 기타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