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육·해·공군 4남매가 10일 동시 복무를 전했다
- 김문정·김문소·김태희·김준원은 각 군 부사관이다
- 군인 가족의 사명과 자부심을 나눠 주목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쌍둥이 언니는 육군, 셋째는 해군, 막내는 공군… 하늘·땅·바다 맡은 4남매
"고민은 누나에게, 각오는 조국에"… 군복 입은 남매가 말하는 자부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해·공군 각기 다른 전투·지원 부대에서 동시에 복무 중인 부사관 4남매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하늘·땅·바다를 지키는 '군인 가족'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군본부는 10일 "육·해·공군에서 서로 다른 제복을 입고 복무 중인 김문정(육군 중사)·김문소(육군 중사)·김태희(해군 중사)·김준원(공군 하사) 4남매가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소개된 이 가족은,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와 함께 가족애를 넘어선 전우애로 뭉친 '부사관 가족'의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4남매 중 군인의 길을 가장 먼저 택한 이는 쌍둥이 자매인 김문정·김문소 중사로, 두 사람은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같은 해 나란히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문정 중사는 현재 육군 제5기갑여단 청포대대 인사행정부사관으로 근무하며 부대원 인사·행정 전반을 챙기는 '대대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다. 김문소 중사는 육군 제12사단 쌍용여단 근무지원대대 2종보급통제부사관으로 전방 지역 피복·보급 물자를 관리하며 군수지원을 책임지고 있다.
셋째 김태희 중사는 언니들과 다른 길을 택해 2022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현재 해군 항공사령부 622비행대대 관제사로 복무하며, 거친 해상 상공을 누비는 해상작전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하늘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막내 김준원 하사는 202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4남매 모두가 군복을 입은 군인 가족이 완성됐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정보통신대대 무선통신체계정비사로 근무하는 그는 전투기가 언제든 출격할 수 있도록 완벽한 통신환경을 구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서로 다른 군·지역에서 복무하는 만큼, 이들 가족의 명절·가족 모임은 '육·해·공군 합동 브리핑'을 방불케 한다는 후문이다. 오랜만에 본가에 모이면 각 군 부대 특성과 근무 여건, 군 생활 경험을 나누며, 같은 부사관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4남매를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끈이 되고 있다.

막내 김준원 하사는 "고민되거나 어려운 순간이 있을 때마다 군 선배인 누나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어 남들보다 빠르게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누나들과 함께 온 가족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째 김문정 중사도 "4남매 모두가 군복을 입게 될 줄 몰랐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 남매가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며 "각자 위치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사실이 우리 가족에게는 무엇보다 큰 행복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