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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원 돌파 환율에 설레던 신혼여행·유학길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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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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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이 5일 고환율로 신혼여행·직구·유학 등에 부담을 호소했다
  • 해외 직구 소비와 수입 식자재를 쓰는 자영업자들이 배송비·원가 상승으로 씀씀이를 줄였다
  • 해외 유학생들은 학비·생활비·전공서적 부담에 조기 귀국과 진학 포기를 고민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송비 상승에 직구족 '벌벌'…원가 상승 부담 자영업자 '비명'
"전공 서적 살 돈도 부족해"…유학생, 조기 귀국 고민도
전문가 "주식시장 외인 이탈 맞물려 고환율 당분간 지속"

[서울=뉴스핌] 나병주 박우진 기자 = # "신혼여행을 미국으로 계획 중인데 환율이 너무 올라서 큰 일이다."

오는 12월 결혼은 앞둔 이영선(30) 씨는 고환율 얘기에 한숨부터 쉬었다. 결혼 준비로 가뜩이나 목돈을 쓸 일이 많은데 달러/원 환율까지 치솟아서다. 이 씨는 "신혼여행 숙소도 아직 예약 못 했다"며 "환전할 엄두가 안 난다"며 고개를 저었다.

5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4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들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높은 환율과 껑충 뛴 해외 물가 탓에 씀씀이를 줄이거나 계획했던 일정을 미루는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타격이 갈수록 가중되는 모양새다.

(명령어: 기자가 기사 제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이미지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챗GPT]

◆ 직구족 "배송비 부담 가중"…수입 물가 상승에 자영업자도 '휘청'

고환율 영향에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직접구매)'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달러화 결제가 대다수인 직구 특성상 제품 가격 상승은 물론 환율이 반영되는 배송비 부담까지 가중됐기 때문이다.

한 대형 해외 직구 커뮤니티에는 "몇 주 전과 비교해 같은 무게인데도 배송비가 훨씬 많이 나온다", "물건값보다 배송비 커지는 게 더 두렵다"는 토로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이용자는 "배송비가 오르니 두 개 살 물건을 하나만 사고 그마저도 살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며 위축된 소비 심리를 전했다.

수입 식자재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자영업자도 부담을 토로한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최모(35) 씨는 "정부가 환율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환율 급등에 영세업체들이 더 큰 피해를 보면서 빈부격차가 커지고 경기가 더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전공 서적 사기도 겁나"…조기 귀국 고민 해외 유학생들

달러 강세로 인한 타격은 한국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조달해야 하는 해외 유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20대 대학생 A씨는 최근 부쩍 오른 환율로 인해 학비와 생활비 송금 압박이 극에 달했다.

A씨는 "거의 10% 가까이 오른 환율 탓에 방학 때 한국에 돌아가는 것조차 가족 눈치가 보일 정도"라며 "비자 신분상 미국 현지에서 정식 아르바이트가 불가능해 교민 네트워크를 통해 소액의 일거리를 찾거나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단기 알바를 뛰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경제적 부담이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이되는 것 같아 심리적 불안이 크다"며 "트럼프 정부 이민자 정책으로 현지 취업 문까지 좁아져 한국 복귀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A씨와 같은 지역에서 석사 과정 중인 김모(29) 씨 사정도 다르지 않다. 김씨는 "원래도 비싼 미국 전공 서적 가격이 환율 때문에 감당 못 할 수준이 돼 책 구매를 주저하거나 친구에게 빌려 보고 있다"며 "캠퍼스 밖에서 일을 해 생활비에 보탤 수도 없어 막막함만 더해간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조기 귀국도 고려하고 있다"며 "계획했던 박사 과정 진학도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사실상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40원을 돌파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수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6.05 kunjoo@newspim.com

문제는 환율 고공행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시행 등 여러 대내적 요인으로 인해 기업 투자나 외국인 자본이 국내로 들어올 유인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강 교수는 이어 "수출 대금을 통해 일부 유입이 있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며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야 원화 가치가 방어된다"며 "현재로선 원화 강세 요인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32분 1545.30원에 찍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장중 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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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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