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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K로 '뚝' 비트코인, 지지축 흔들린다…스트래티지 균열에 '강성 보유자'도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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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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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4일 올해 최저 수준 약세를 보이며 장기보유자와 ETF 자금 이탈이 동시에 나타났다.
  • 스트래티지 상징적 매도와 AI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으로 비트코인의 기술주 대체 투자 스토리가 흔들리고 있다.
  • 전문가들은 장기보유자 항복과 40억달러 ETF 유출을 약세장 막바지 신호이자 추가 하락 분기점으로 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술주와 디커플링 심화·ETF 12일 연속 유출 사상 최장
"약세장 막바지 신호" vs "ETF 자금 유입 없인 반등 어렵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가장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장의 대표 강세론자였던 스트래티지(Strategy)의 상징적 매도에 이어 장기 보유자들까지 매도에 나서고, 현물 ETF에서는 12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반면 미국 기술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비트코인과의 괴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비트코인 투자 스토리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 국면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항복(capitulation)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스트래티지 32개 매도에 시장 '충격'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4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 3,259.7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9% 하락 중이다. 가격은 이번 주 들어서만 약 10%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16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하락세의 출발점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상징적인 매도였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주 초 보유 비트코인 84만 3706개 가운데 단 32개(약 250만 달러 규모)를 매도했다. 평가액이 약 560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의미 없는 규모지만, 시장은 숫자보다 상징성에 주목했다.

웨이브 디지털 에셋의 라지브 소니 국제 포트폴리오 운용 책임자는 "620억 달러 규모 포지션에서 250만 달러 매도는 반올림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마이클 세일러의 '절대 매도하지 않는다(never sell)'는 신념에 균열이 생겼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스트래티지를 본떠 비트코인을 매집한 상장기업들이 급증했고, 현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24만개에 달한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번 주에만 18% 하락했으며 고점 대비로는 70% 이상 폭락한 상태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아폴로 크립토의 프라틱 칼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MSTU, MSTY, MSTX 등 스트래티지 연계 레버리지 ETF들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MSTR 하락이 관련 ETF 손실을 키우고, 투자자 이탈이 다시 MSTR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전형적인 악순환(vicious feedback loop)"이라고 진단했다.

◆ 기술주와 디커플링…AI가 자금 빨아들여

비트코인의 부진은 미국 기술주의 강세와 더욱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나스닥100지수가 41%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3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고점 대비 약 48%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고베타(high beta) 기술주 대체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가을 이후 두 자산군의 상관관계는 크게 약화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술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자금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FXHB자산운용의 카니 막 파트너는 "AI가 위험 대비 수익 측면에서 훨씬 매력적이어서 일부 자금을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에서 AI 관련 주식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스닥 상장사 K웨이브 미디어(K Wave Media)는 지난달 비트코인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AI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투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디어(Bitdeer) 역시 AI 및 고성능 컴퓨팅 사업 확대를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매수 주체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달 랠리 당시 매수를 주도하던 1000~1만 BTC 보유 기관 성격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6월 들어 약화된 반면, 소규모 투자자와 초대형 고래(whale) 투자자들이 하락 국면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구도로 바뀌었다.

◆ 장기 보유자도 항복…"약세장 막바지"

더 주목되는 변화는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이다.

콤파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최소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사실상 움직이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이틀 동안에만 약 2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특히 최근 30일 매도 물량 가운데 26%는 9만 달러 이상에서 매수한 고점 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

엥겔은 "이들이 새로운 사이클 저점에 근접하면서 결국 항복하고 있다"면서도 "고점 매수자들의 항복은 약세장 후반부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현재 비트코인 약세장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ETF 40억 달러 유출…비트코인 향방은

투자자들의 이탈은 현물 ETF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1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누적 유출 규모는 약 40억 달러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ETF 순자산 규모 역시 5월 중순 1078억 달러에서 현재 8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최근 24시간 동안 약 10억 달러 규모의 강세 포지션이 청산됐다.

씨티그룹의 알렉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ETF 자금 흐름"이라며 "ETF 유입은 주간 수익률 변동의 약 45%를 설명하는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ETF 흐름은 부정적이며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통과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며 "규제 관련 호재나 통화가치 훼손 우려(debasement trade)가 다시 부각되지 않는 한 투자심리는 당분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디지털 금'과 '고베타 기술주 대체재'라는 비트코인의 두 가지 투자 논리를 동시에 시험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강성 보유자들의 항복이 약세장의 마지막 정리 국면인지, 아니면 더 큰 하락장의 전조인지를 가를 ETF 자금 흐름에 쏠리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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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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