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권자들은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 市·교육감·지방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약·지역 발전·복지·청년 일자리 등을 기준으로 신중히 후보를 선택했다
- 일부 투표소에선 교육감 용지 안내 부족·투표용지 다수로 혼란이 있었고, 전국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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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이름·공약 보고 뽑아"…정당만 보고 뽑기도
투표 용지 기본 7장에 혼선 빚기도
[서울=뉴스핌] 박우진 조준경 고다연 나병주 유재선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있는 투표소를 찾았다.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지역 일꾼과 교육감을 뽑는 선거인만큼 공약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신중하게 표를 행사하는 시민들도 보였다.

이날 오전 7시 장훈고등학교에 있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제2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주민들이 몰리면서 줄을 서기도 했다. 선거사무원들은 "질서있게 입장 부탁드릴게요", "신분증 준비해주세요" 하면서 시민들을 안내했다.
출근길에 투표소를 찾은 한판술(68) 씨는 "정직한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보인 유권자도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민병준(32)씨는 "사람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는 경향이어서 아쉽다"면서 "아이 미래와 직결된만큼 유권자들이 신중하게 투표해 좋은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비슷한 시간 서초구 방배1동 방일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4 투표소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주민들이 꾸준히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모(72) 씨는 "나이 드니까 제일 중요한게 의료와 복지로 동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 이동이 편해졌으면 좋겠다"면서 "거창한 것보다 실제 생활이 나아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족이 함께 투표하러 온 40대 김모 씨는 "아이와 같이 와서 자연스럽게 투표 교육이 되는 것 같다"며 "이런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용산초등학교에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제3투표소도 인근 주민들이 삼삼오오 투표소를 찾았다.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박성현(35)씨는 "정당을 보고 찍긴 했지만 집 근처에 후보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어서 후보 이름이나 주요 정책들은 보고 투표했다"며 "싸움들 그만하고 일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강모(24) 씨는 "누가 서울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서울시 운영이 크게 달라지는만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일자리나 청년 정책에 신경을 잘 써주는 사람이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제 2,3 투표소는 드문드문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아서 붐비지는 않았다. 30대 김모 씨는 "정당을 보고 투표했다"며 "당선자들은 국민을 속이려는 것보다 나라를 위해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0대 박모 씨는 "민주주의 시대를 사는 하나의 징표이기 때문에 투표할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온다"며 "시민 이익을 생각하는 정당 위주로 투표했다"고 웃어보였다.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제대로 실천해주길 바랐다. 갈뫼초등학교에 있는 경기 의왕시 내손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원선(82) 씨는 "공약을 꼭 좀 이행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인근에 지하철이 들어설 예정인데 공약대로 지하철 출구가 집 주변에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산에서 투표한 정모(65) 씨는 "개발이나 사업체 유치 같은 것보다 작은거라도 용산 지역에 정말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것 같은 후보를 뽑았다"면서 "용산공원은 그대로 공원으로 잘 가꿔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투표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교육감 투표용지에는 후보 번호가 없어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물어보는 유권자도 있었다.
한 투표 참관인은 "그림이나 사진으로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벽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용지가 많아 혼란스러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마포구 노고산동에서 투표한 20대 류모 씨는 "투표용지가 너무 많아 당황했다"면서 "서울시장 공약은 보고 왔는데 시의원, 구의원 공약은 다 알아보지 못하고 투표해 아쉬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7.4%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주민등록증, 복지카드,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