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건설노조가 19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관련 현대건설·서울시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노조는 철근 누락은 작업자 실수가 아니라 원청의 선주문 축소와 부실시공 방치라며 서울시의 작업 중지 미조치를 비판했다
- 현장 노동자들은 철판 보강 공법의 위험성과 저임금·저숙련 인력 확대로 인한 부실 우려를 제기했고, 국토부는 철근 누락 50개 기둥 조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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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알고도 공사 강행 의혹 제기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 관련해 서울시와 현대건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노조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에 영업정지 등 엄중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서울시 역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건설 공사 과정에서 원청은 철근 가공 공장에 선주문을 하고 전문 업체가 이를 배근하는 구조"라며 "작업자 실수로 누락됐다면 현장에 2500개의 철근이 남았어야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애초에 원청이 철근 주문 자체를 적게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부실시공 사실을 인지하고도 후속 공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최초 보고가 이뤄진 후에도 누락이 발생한 지하 4층 바로 위인 지하 3층 작업이 그대로 진행됐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는 부실시공을 알고도 똑같이 밀어붙였다는 의미인데 발주처인 서울시는 이 기간 작업 중지 등 어떤 조치를 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자신을 철근 노동자라고 밝힌 문모 씨는 "기둥에 철근이 빠진 것은 사람 몸에 뼈가 없는 것과 같은데 이를 대체하겠다며 주변에 철판을 덧대는 방식은 일한 이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공법"이라며 질타했다.
박중용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장은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저임금·저숙련 인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기업이 제출하는 서류만 믿는 탁상행정으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GTX-A 삼성역 구간 공사 현장에서 지하 5층 승강장부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철근이 누락돼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현장 작업자가 도면의 영문 표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시공 오류라고 해명했다. 발주처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이를 최초 보고받고도 6개월이 지난 올해 4월 29일에야 국토부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고 알려졌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