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5일 4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해 중동 리스크 완화로 국내외 시장이 안정됐다고 밝혔다.
- 글로벌 금리는 미국·한국 등에서 상승했으나 주가는 AI 투자·기업 실적 호조로 미국·유럽·일본·코스피 모두 강세를 보였다.
- 달러/원 환율과 변동성은 하락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은 크게 줄었으며 채권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돼 대외 차입여건도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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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가연 인턴기자 = 지난 3월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던 국내 외환·금융시장이 4월 들어 안정세를 나타냈다. 중동 리스크 완화와 AI(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 유출 규모도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양호한 투자심리가 지속됐다.
특히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가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했다. 지난 11일 기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4%가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시장에서는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인상 기대 확대와 회사채 발행 부담 등으로 지난 13일 기준 3월 말 대비 0.15%포인트(p) 오른 4.47%를 기록했다.
한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도 0.18%p 상승한 4.06%로 나타났다. 선진국 중 일본과 영국은 각각 임금 상승과 재정건전성 우려로 상승했으며, 신흥국은 국가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와 AI 설비투자(CAPEX) 전망 상향 등에 힘입어 3월 말 대비 14.0% 올랐다. 유럽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로, 일본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KOSPI)는 지난 13일 기준 7844까지 오르며 3월 말 대비 55.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지수(DXY)는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로 98.5를 기록하며 3월 말 대비 1.4% 하락했다. 반면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추정으로, 유로화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와 엔화 강세로 장중 145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종전 기대감이 축소되며 낙폭을 줄였다. 지난 13일 기준 환율은 1490.6원으로 3월 말 대비 2.6% 하락했으며, 변동성도 축소됐다.
국내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90억 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현물환 거래가 233억 달러로 30억 4000만 달러 급증했으며, 위안/원 거래도 4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전월 대비 유출 규모가 90% 이상 축소된 21억 3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중동 리스크 경계감에 26억 8000만 달러 순유출됐으나, 미·이란 휴전 합의 이후 유출 폭이 급감했다.
채권자금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에 따른 중장기 투자 수요로 5억 5000만 달러 순유입 전환했다. 잔존만기 1~30년 국고채 순투자 규모는 64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한편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가산금리가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중장기 가산금리는 45bp로 전월 대비 각각 상승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3월의 낮은 수준이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4월 금리는 평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가 신용위험 지표인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1bp를 기록하며 전월(30bp)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