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넥스트파워가 13일 주가 8.77% 급등해 사상 최고가 136.37달러를 찍었다.
- 2026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 상회하고 연간 매출 35억 5900만 달러로 최대 경신했다.
- 2027년 매출 가이던스 38억~41억 달러 상향하고 에이펙스 파워 인수 계약 체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력 변환 사업 인수로 성장 가속화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4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태양광 인프라 기업 넥스트파워(종목코드: NXT)의 주가가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8.77% 급등한 136.37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달성했다. 지난 3월 25일 기록한 종전 최고 종가 130.42달러를 단숨에 경신한 것이다.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156.78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의 강세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고,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역시 기존 전망치에서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넥스트파워의 시가총액은 현재 186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주가는 연초 대비 56.55%, 최근 1년간으로는 121.42% 각각 상승했다.
◆ 넥스트파워는 어떤 기업인가
넥스트파워는 유틸리티 규모 및 지상 설치형 분산 발전 태양광 프로젝트에 특화된 통합 태양광 트래커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설립되어, 현재 글로벌 태양광 추적 장치(트래커) 시장에서 세계 1위 공급업체 지위를 10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태양광 트래커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패널이 태양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 각도를 조정하도록 지원하는 장치로, 고정식 설치 대비 에너지 발전 효율을 눈에 띄게 끌어올린다. 넥스트파워는 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태양광 트래커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존 사명 '넥스트래커(Nextracker)'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닌 사업 전략의 근본적 전환을 상징한다. 넥스트파워는 태양광 트래킹 하드웨어를 넘어 전력 전자장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지능형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조적·전기적·디지털 레이어를 수직 통합함으로써 청정에너지 발전의 효율·제어·신뢰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패널을 지지하는 구조물, 태양광 패널에서 전력망으로 전기를 전송하는 전기 밸런스 오브 시스템(eBOS), 유지·관리용 로보틱스 시스템, 날씨 예측과 운영 자동화·성능 최적화를 위한 AI 소프트웨어까지 제품 라인을 폭넓게 갖추었다. 한마디로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부터 시공, 전체 생애주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4분기 표면적 역성장 속 '어닝 서프라이즈'
넥스트파워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8억 8,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신규 합작법인의 연결 제외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3% 줄어든 수치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로는 역성장처럼 보이지만, 시장의 시선은 사뭇 달랐다. 팩트셋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8억 2,630만 달러를 6,000만 달러 가까이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로, 전년 동기의 1.29달러에 비해 낮아졌으나 월스트리트 컨센서스인 0.92달러를 가볍게 상회했다. 비GAAP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4분기 조정 EBITDA는 2억 200만 달러(마진율 23%)를 달성했다.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관세 회복 효과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반면 중동발 물류 차질에 따른 운임 및 물류 비용 상승은 마진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선전의 배경으로 미국 태양광 에너지 시장의 매우 강한 수요와 글로벌 태양광 트래커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꼽았다.
◆ 2026 회계연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경신
분기 실적보다 투자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 것은 연간 실적이었다. 넥스트파워의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5억 5,900만 달러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새로 썼다. 순이익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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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웽거 사장은 2026 회계연도를 "예약 및 수주잔고 측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로 평가했다. 연간 예약의 79%가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21%는 해외에서 나왔다. 미국 시장이 견고한 수요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유럽은 사상 최대 예약을 기록하며 지역 다변화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유럽 외에도 호주, 인도 등지에서의 수요 역시 강하다고 웽거 사장은 덧붙였다.
수익성 측면에서 2026 회계연도 전체 조정 EBITDA는 8억 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분기 1억 5,400만 달러, 연간 5억 1,400만 달러에 달했다. 2026 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1억 달러이며, 외부 차입은 전혀 없는 완전한 무부채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등급 신용등급도 획득했다. 트루캡처(TrueCapture) 사업 부문과 북미 사업이 연간 실적 달성의 핵심 축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사상 최대 수주잔고와 가이던스 대폭 상향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은 미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었다. 넥스트파워는 회계연도 말 기준 수주잔고가 5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36억~38억 달러에서 38억~41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가이던스 중간값인 39억 5,000만 달러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39억 3,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EBITDA 전망치도 기존 8억~9억 달러에서 8억 2,500만~9억 달러로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7,500만~1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으며, 조정 잉여현금흐름 목표는 4억 5,000만~5억 달러다. 다만 2027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는 4.21~4.59달러로 제시되어, 컨센서스인 4.72~4.79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회사 측은 이 수치가 주식 기반 보상, 순 무형자산 상각, 인수 관련 비용 등 주당 약 1.02달러를 제외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분기별 EPS 예상 범위는 1.19~1.31달러로 제시됐다.
사업 구성 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예고됐다. 태양광 트래커 외 비(非)트래커 사업 부문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찰스 보인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적 장치 부문에서도 시장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상의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동 물류 차질로 인한 운임·물류 비용 상승이 매출총이익률을 30% 초반대 수준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플랫폼 확장 및 전력변환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로 영업비용이 단기간 매출의 10.5~11.5% 수준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략적 인수...전력 변환 역량 확보와 신시장 진출
실적 발표와 동시에 넥스트파워는 전력 변환 기술 전문 기업 에이펙스 파워(Apex Power)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에이펙스의 모회사인 스페인 기업 지고르(Zigor)로부터 전력 변환 사업 관련 자산도 함께 취득할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최대 8,050만 달러다. 계약 종결 시 4,6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성과 조건에 따라 최대 3,45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 인수에 더해 넥스트파워는 성장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한 추가 투자로 5,000만 달러를 별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인버터 역량을 강화하고,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및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대니얼 슈가 최고경영자(CEO)는 인버터·전력변환 사업 진출이 2030년 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변환 제품의 경우 가까운 시일 내 수주가 이뤄지고 이번 회계연도 중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00메가와트 이상의 조건부 수주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다만 해당 인수는 스페인 정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승인이 필요하다는 규제 리스크가 남아 있다. 월가 투자은행 BMO 캐피털은 마진 감소 원인이 가격 경쟁력 저하나 수요 문제가 아닌 전력 변환 확장에 따른 약 1억 3,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지출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