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쓰리빌리언이 올해 미국 CLIA 랩 설립을 추진했다
- 4분기부터 보험 적용 기반 미국 매출을 노렸다
- 신생아·가족검사 확대해 성장세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바이오 사업 확장 "공동개발·공동연구 협력 확대 검토"
신규 매출·하반기 美 매출 본격화 "올해 두 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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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텍사스 현지 법인 설립을 마친 데 이어 올해 미국 CLIA 랩(CLIA Lab·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 설립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현지 보험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매출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상반기까지 미국 현지 실험실 세팅을 완료한 뒤, CLIA 인증 절차를 거쳐 3분기 내 인증 획득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4분기부터는 보험 적용 기반의 미국 신규 매출이 정식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텍사스를 거점으로 미국 중부권 대형 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희귀질환 유전자검사(WES·WGS)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48%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연간 약 5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WES·WGS 검사 항목은 보험 수가 적용 시 국내보다 3~4배 높은 단가를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사의 평균 보험 수가인 건당 약 500만원 감안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검사 물량만 확보해도 빠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설립된 쓰리빌리언은 AI 기술을 활용해 희귀 유전질환의 원인을 빠르게 찾아내는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전장엑솜분석(WES)과 전장유전체분석(WGS)을 기반으로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뒤, 축적된 유전변이 데이터와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원인 유전자를 특정하는 구조다. 복잡한 유전 변이 가운데 질환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빠르게 좁혀내는 분석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다.
병원 검체를 분석해 진단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풀서비스(Full Service)가 핵심 매출원이며,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 공급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Full Service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4% 증가했고,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77억원으로 102.6% 성장했다. 현재 7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재구매율은 80% 수준이다. 제브라 역시 20개국 이상에 공급되며 구독형 반복 매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기존 희귀질환 환자 중심 사업을 넘어 신규 매출원 확대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기존 환자 대상 검사에서 벗어나 NICU(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소아 대상 검사 확대, 유전병 가족력을 보유한 가정을 겨냥한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질환 스크리닝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기존에는 원인 모를 증상이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희귀질환 진단 사업을 해왔다면, 올해부터는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스크리닝과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 신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환자 진단 중심에서 예방·조기 진단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 사업 확장과 함께 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 USA' 참가를 앞두고 사업개발(BD) 조직을 강화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공동 협력과 공동 개발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 활동을 적극 확대해 의미 있는 협력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쓰리빌리언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2024년 58억원에서 2025년 11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이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기존 사업 성장에 신규 매출이 더해지고, 4분기부터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두 배 가까운 성장 흐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