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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노데이터 ② AI 데이터 인프라 강자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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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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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데이터가 11일 빅테크 신규 대형 계약 체결로 고객 다변화했다.
  • 연방 정부 사업 진출과 플랫폼 베타 출시로 신성장축 마련했다.
  • 연매출 가이던스 40% 이상 상향하고 월가 목표주가 대폭 끌어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방 정부 부문으로 사업 영역 확장
미사일 방어국 계약 확보로 성장 동력 강화
에이전트형 관찰가능성 플랫폼 베타 출시
월가에서 AI 신흥강자로 긍정적 평가 받아

이 기사는 5월 11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노데이터 ① 창사 이래 최고 분기 달성...주가 86% 폭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신규 대형 계약과 고객 다변화...구조적 취약점을 메우다

이번 실적 발표의 또 다른 핵심은 고객 포트폴리오의 뚜렷한 변화였다. 이노데이터는 그간 최대 고객사 한 곳이 2025년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는 고객 집중도 문제를 안고 있었다. 투자자들이 반복적으로 우려를 제기해온 이 취약점이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해소되는 양상이다.

이노데이터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아부호프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빅테크 기업 중 하나"와 대규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약 5,100만 달러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기업은 12개월 전만 해도 이노데이터와의 거래가 전무했으나 올해 두 번째로 큰 고객사로 단숨에 부상할 전망이다. 계약 범위는 물리학·수학·화학·공학·생물학 등 다양한 STEM 분야의 고품질 텍스트 기반 사전 학습 데이터 생산과, 고급 추론·창의적 글쓰기·에이전트 개선을 위한 사후 학습 데이터셋 구축을 아우른다. 경영진은 이 5,100만 달러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작업과 관련해서도 해당 고객과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 "대형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노데이터를 "모델을 프로덕션 환경에 출시하기 전 평가하는 글로벌 신뢰·안전 파트너"로 공식 선정했다. 이 초기 업무 범위에서만 연간 약 30억 달러의 잠재 매출이 창출될 수 있으며, 추가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싱할 CRO는 밝혔다.

또한 "세계 최대 클라우드 및 커머스 기업 중 하나"에서는 이노데이터의 위상이 "실행 파트너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됐다. 신뢰·안전 및 책임 있는 AI 프로그램 분야에서 약 700만 달러, 에이전트 안전·게임 데이터 생성·글로벌 책임 AI 테스트·피지컬 AI 등 추가 영역에서 8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예상된다.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1분기 기준 최대 고객사를 제외한 다른 빅테크 고객들로부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3% 폭증한 것이다. 아부호프 CEO는 "최대 고객사의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계속 성장하는 동시에 나머지 고객군이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전체 기준으로 최대 고객사의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줄어들 전망이다.

이노데이터는 또한 팔란티어(PLTR)로부터 멀티모달 데이터 분야의 AI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텍스트를 넘어 동영상·이미지·센서 데이터까지 포괄하는 이 영역은 국방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 연방 정부와 플랫폼...새로운 성장 축의 부상

민간 AI 기업을 넘어 연방 정부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싱할 CRO는 지난해 9월 연방 사업 부문을 출범한 이후 빠르게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확인했으며, 주요 연방 시스템 통합업체와의 협력도 본격화됐다.

특히 미사일방어국(MDA)의 실드(SHIELD) 프로그램에서 주계약자 지위를 확보한 것은 주목할 성과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의 '황금 돔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세부 과업 수주 경쟁에서 이노데이터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 이루어졌다. 이노데이터는 이번 분기 에이전트형 AI 시스템의 제어 허브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 관찰 가능성 플랫폼(Agent Observability Platform)'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평가하고, 성능을 모니터링하며, 오류를 감지하고, 감사 기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관리 솔루션이다.

베타 출시 직후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과 100만 달러 규모의 첫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5개 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평가 중이다. 두 곳의 하이퍼스케일러와는 채널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플랫폼을 통한 반복 매출 기반이 만들어지는 초기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 연간 가이던스 상향과 중장기 전망

이번 실적이 일회성 호재가 아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는 연간 가이던스의 상향 조정이었다. 아부호프 CEO는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약 35% 이상에서 약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수치가 보수적인 관점에서 산출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전망에 포함하지 않은 잠재적으로 규모가 큰 프로그램들이 다수 있다"며, 시기와 범위가 확정되는 대로 가이던스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투자 기조와 관련해서도 아부호프 CEO는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운영 레버리지 효과를 유지하면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비용 구조를 탄탄히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원칙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후행 기준 75.7배, 선행 기준 64.6배 수준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수익 구조와 가속화되는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여전히 매력적"

이노데이터의 재부상을 확인한 월가는 일제히 긍정적인 시각을 쏟아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75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아이브스는 전 부문에 걸친 어닝 서프라이즈와 40% 이상으로 상향된 매출 성장 가이던스가 월가에서 긍정적으로 수용될 것으로 평가하며, 이노데이터를 자사의 'IVES AI 30' 목록에 계속 포함시켰다.

맥심 그룹의 앨런 클리 애널리스트도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111달러로 끌어올렸다. 클리는 AI 및 LLM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 경영진의 성장 전망 상향, 무차입 재무구조와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 등을 근거로, 현 주가 수준에서도 이노데이터 주식이 충분한 매력을 지닌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고객 기반 확대와 기존 빅테크 고객들로부터의 매출 가속화도 긍정적 평가의 배경이 됐다.

BWS파이낸셜의 하메드 코르산드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11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최소 5,1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대형 고객 확보와 입증된 영업 레버리지를 핵심 근거로 들었으며, 평가·관측 가능성 플랫폼의 초기 성과에도 주목했다. 두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노데이터 플랫폼을 자사 전체 고객망에 공급할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이 형성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여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이그-할럼 역시 같은 날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 80달러를 제시했다.

◆ 냉정하게 살펴볼 이노데이터의 리스크와 기회

이노데이터의 성장 서사는 분명히 강력하지만, 투자자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할 지점도 명확하다.

가장 큰 부담은 밸류에이션이다. 후행 PER 75.7배, 선행 PER 64.6배는 그 자체로 상당한 성장 기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정당화되려면, 새로 체결된 AI 계약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으로 실제 전환되는 실행력을 꾸준히 증명해야 한다. 고객 다변화 또한 진행 중인 과제다. 1분기 기준 최대 고객사를 제외한 빅테크 고객들의 매출이 453% 급성장했다는 수치는 고무적이지만, 단일 고객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는 작업은 여전히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 요인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AI 모델의 진화는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노데이터는 이 핵심 공급망 안에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에이전트형 AI의 빠른 확산, 멀티모달 데이터 수요의 증가, 연방 정부 AI 사업의 확장은 모두 이노데이터에 구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트렌드다. 재사용 가능한 IP 기반의 수익 모델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면, 마진 개선의 여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아부호프 CEO는 컨퍼런스 콜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노데이터는 혁신의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믿는다. 2026년은 주주들에게 탁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2027년 이후에 펼쳐질 기회에도 깊은 기대를 갖고 있다." 시장은 그 말을 8일 주가 두 배로 먼저 화답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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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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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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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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