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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노데이터 ① 창사 이래 최고 분기 달성...주가 8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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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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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업 이노데이터가 11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86% 폭등했다.
  • 분기 매출 901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721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순이익도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사업에서 지식재산권 기반 반복 판매 모델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구조를 개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분기 54% 매출 증가로 역사적 실적 달성
대형 신규 계약 체결로 고객 다변화 진전
AI 모델 훈련 위한 고품질 데이터 생산 전문
차별적 수익 구조로 매출 증가 지속 예상

이 기사는 5월 11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이노데이터(종목코드: INOD)가 창사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시장 예상치를 압도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는 단 하루 만에 86% 폭등했고, 장중에는 101%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십 년간 데이터 서비스 분야의 틈새 강자로 조용히 입지를 다져온 이 기업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화려하게 재등장한 순간이었다.

이노데이터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주가 86% 폭등…사상 최고가 코앞까지

이노데이터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86% 급등한 84.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91.88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일 종가 45.64달러 대비 최대 101.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8일 달성한 사상 최고가 93.85달러에 불과 2.1%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가 흐름이 다시 한번 역사적 고점을 향해 돌진하는 양상이다.

단 하루 만에 주가를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촉매는 전날 발표된 2026년 1분기(1~3월) 실적이었다. 월가의 예상치를 사실상 모든 지표에서 대폭 상회한 이번 실적은 이 회사가 단순한 성장 기업을 넘어 AI 데이터 인프라 생태계의 구조적 수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장에 각인시켰다.

◆ 창사 이래 최고의 분기..."격차 상당하다"

이노데이터가 7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성적표는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서프라이즈였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9,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컨센서스가 매출 7,21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약 0.23달러를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성과는 기대치를 가뿐히 넘어섰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0.42달러로, 컨센서스(0.08달러)의 무려 다섯 배를 웃돌았다.

조정 매출총이익은 4,260만 달러로, 조정 매출총이익률이 47%에 달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포인트, 회사가 공식 목표로 제시한 40%를 7%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수익성의 질적 개선이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조정 EBITDA는 2,5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8%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1,270만 달러) 대비 약 96% 급증했다. 매출 증가율(54%)의 약 1.8배에 달하는 이익 증가율은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수익 구조에 스며들기 시작했음을 방증한다.

순이익은 1,490만 달러로, 기본주당 0.46달러·희석주당 0.4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순이익 780만 달러, 희석주당 0.22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분기 말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투자 자산도 1억 1,74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3,510만 달러 늘어났다. 임시 최고재무책임자(CFO) 마리사 에스피넬리에스는 이 같은 현금 증가의 배경으로 강한 수익성, 엄격한 운전자본 관리, 사전 훈련 프로그램 관련 고객 선불금을 꼽았다.

재무 건전성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웰스파고와의 신용 한도를 기존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확대하고 만기도 3년으로 갱신했으나, 현재까지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와중에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은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이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잭 아부호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는 이노데이터 역사상 최고의 분기였으며, 그 격차도 상당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단 한 분기의 매출이 불과 3년 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며, 그간 쌓아온 전략적 입지가 실질적인 규모 확대, 마진 개선, 현금 창출로 수렴하기 시작했음을 강조했다.

◆ AI 혁명의 보이지 않는 인프라

화려한 실적 이면에는 명확한 사업적 논리가 자리한다. 이노데이터는 1988년 토드 H. 솔로몬이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설립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설립 후 35여 년간 틈새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온 이 회사는 2023년을 기점으로 생성형 AI 개발 및 배포 서비스에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핵심 사업 모델은 직관적이다.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품질이 곧 AI의 성능을 결정한다. 이노데이터는 독점 기술 플랫폼과 6,000명 이상의 전문 컨설턴트를 결합해 원시 데이터를 정제하고,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정보에 주석을 달아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센서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가공하는 이 인간 참여형 프레임워크는 대형 언어 모델(LLM)이 어조를 제어하고 편향을 방지하며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 구조는 세 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핵심 사업부인 디지털데이터솔루션스(DDS)는 LLM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며, AI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구축·통합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두 번째 사업부 애질리티(Agility)는 기업 홍보팀을 위한 SaaS 솔루션으로, 보도자료 배포와 언론 모니터링, 인플루언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세 번째 사업부 시노덱스(Synodex)는 보험 및 의료 분야에 특화되어, 가입 심사나 보험금 청구 처리에 필요한 의료 기록을 디지털화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번 분기부터 이노데이터는 이 세 사업 부문을 에이전트형 AI 기술 중심의 단일 사업 부문으로 통합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에스피넬리에스 CFO는 이 구조 개편이 AI 중심으로 전환된 사업 전략과 통합 운영 방식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AI를 단순한 서비스 영역이 아닌 회사 전체의 운영 철학으로 내면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라훌 싱할 사장 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회사의 핵심 고객군을 "AI 혁신 랩과 프론티어 모델 개발사"로 정의했다. 그가 말하는 이 고객군은 전 세계적으로 첨단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약 20개 조직에 해당한다. 이노데이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텍스트에서 멀티모달로, 다단계 추론으로, 자율 에이전트로, 나아가 구현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및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AI 기술 발전의 각 단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정교하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 수익 구조의 진화...인력이 아닌 IP가 이익을 만든다

이번 실적에서 시장이 특히 주목한 것은 마진의 구조적 개선이었다. 그 이면에는 이노데이터가 조용히 구축해온 새로운 수익 모델이 있다.

아부호프 CEO는 이노데이터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는 '기성 데이터셋'을 동일한 고객이 아닌 다수의 고객에게 반복 판매하는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인력 투입 기반 서비스와 달리, 한 번 구축된 데이터셋이 여러 고객에게 판매될 경우 추가 인력 없이도 수익이 확장되는 구조다. 인력 증가에 비례하지 않고 수익이 늘어나는 이 모델이 1분기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인이었으며, 경영진은 2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스택도 고도화되고 있다. 이노데이터는 고품질 사전 학습 데이터, 전문가 평가 기반 추론 데이터, 에이전트 궤적 데이터, 평가 인프라, 신뢰 및 안전 서비스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어가고 있다. 아부호프 CEO는 사전 학습·중간 학습·사후 학습·평가 작업을 "LLM의 학습 및 파인튜닝에 필요한 데이터의 분류"로 설명하며, 신뢰 및 안전 서비스는 모델 평가, 성능 저하 요인 식별, 성능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 혼합 비율 처방"이라고 정의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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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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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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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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