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전역이 20일 혼인신고 예약 폭주했다.
- 광둥성 광저우 등지 예약 전석 마감되고 장쑤성 1400쌍 예약 마쳤다.
- 혼인 절차 간소화와 관광 연계로 소비 트렌드 확산되고 장려금 지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둥·장쑤·쓰촨 등 주요 지역 결혼 등기 예약 마감
혼인신고 제도개선후 '혼인 관광' 연계 소비 증가
출산 장려 위해 지자체별 결혼 보너스 쿠폰 지급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숫자의 발음이 '사랑해(我爱你, 워아이니)'와 유사한 '520(5월 20일)'을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혼인신고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혼인신고 절차 간소화와 맞물려 중국 전역에 걸쳐 '혼인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제일재경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민정 혼인신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 확인 결과 5월 20일 당일 광저우시와 주하이시의 예약은 이미 전석 마감되었다.
장쑤성의 경우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이미 1,400쌍 이상의 신혼부부가 5월 20일 혼인 등기 예약을 마쳤다. 특히 성도인 난징의 진링(금릉) 낭만센터, 푸즈묘(공자사당), 구러우 공원 등 경관이 뛰어난 혼인신고소는 5월 20일은 물론 21일까지 일찌감치 예약이 종료된 상태다.
쓰촨성 청두 역시 전체 예약률이 81%를 넘어섰으며, 고신구와 금강구 등 인기 지역은 접수가 조기 마감되었다.
중국 각 지역 혼인신고 업무 담당 센터는 온라인 예약이 마감되더라도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최대한 많은 신혼부부의 혼인신고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520(사랑해) 사이버 발렌타인' 신드롬 외에도 최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혼인 장려 정책에 따라 행정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것 역시 이번 결혼 예약 폭주의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에선 1년 전 시행된 개정 '혼인등기조례'에 따라 혼인신고의 지역 제한이 철폐되었으며, 호구지 서류(본적지 증명서) 없이도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가 가능해졌다.
이른바 '혼인등기 전국 통판(通辦)' 시대가 열리면서, 신혼부부들은 거주지 결혼신고 센터가 아닌 유명 관광지나 랜드마크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며 혼인신고도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혼인+문화관광(文旅)' 슬로건을 내걸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쓰촨성 청두시는 '등기+의식+소비'를 결합한 혼인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산둥성 칭다오시는 11곳의 특색 있는 등기소를 설치해 예비부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한 중국 지방정부들은 '520 사이버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맞아 직접적인 보상책도 내놓고 있다.
산시성 뤼량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여성이 35세 이하인 초혼 부부에게 1,500위안(약 28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광저우시 바이윈구와 둥관시 일부 지역에서도 자체적인 결혼 장려책을 시행 중이며, 항저우와 닝보 등지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소비 쿠폰을 나눠주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520 데이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유통, 관광, 서비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소비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의 혼인 등기 행정 간소화와 지자체의 현금 지원이 맞물려 혼인율 제고와 함께 소비를 유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