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해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21.9%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84%p 밀어올렸다.
- 휘발유·경유·등유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나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상승을 완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석유류, 전체 물가 0.84%p↑
휘발유 21%·경유 30%·등유 18% 급등
국제항공료·해외단체여행비도 줄줄이 상승
시차 두고 생활물가 전반에 확산 조짐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게 뛰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21.9%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했다. 전월(2.2%)과 비교하면 0.4%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사실상 석유류 물가가 끌어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7월(35.5%)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석유류는 전체 물가를 0.84%p 밀어 올렸다.
특히 휘발유(21.1%), 경유(30.8%), 등유(18.7%)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 경유는 2022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등유는 2023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석유류 물가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교통 물가도 급등했다. 4월 교통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7%, 전월 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분류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석유류 물가는 국제항공료(15.9%), 해외단체여행비(11.5%), 엔진오일(11.6%), 세탁료(8.9%) 등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다. 유가 충격이 시차를 두고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생활물가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같은 정부 정책이 물가 상승을 둔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이 석유류 가격 상승을 둔화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개인서비스 등 물가 안정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도 6.1% 하락했다. 신선어개(4.2%)는 상승했지만, 신선채소(-12.7%), 신선과실(-6.3%)이 각각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중에서는 배추(-27.3%), 양파(-32.0%), 무(-43.0%), 배(-23.0%), 당근(-42.0%), 토마토(-10.3%)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세탁세제(-9.7%), 식용유(-10.8%), 생리대(-8.5%), 헤어드라이어(-11.3%), 건강기능식품(-1.3%)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