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양대 노총·경영계와 노동절 기념식을 열었다.
-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을 언급하며 노동 기본권 보장과 상생을 강조했다.
- 노총 위원장들은 노동권 보장과 사회 존중을 촉구하고 경총은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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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민주노총·경총 등 한 자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대 노총·경영계는 63년 만에 명칭을 되찾은 노동절 기념 행사 자리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나눴다. 청와대에서 노동절 기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140명이 참석했다. 노동자 대표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용자 대표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흰색과 하늘색이 사선무늬로 있는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위원장과 양 위원장은 노조 조끼를 입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숨진 화물연대 조합원의 이름이 적힌 검은 리본도 가슴에 달았다.
행사장에는 경찰·소방·공무원과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이주노동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했다.
기념식을 맡은 이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임을 언급하며 "노동하며 흘린 땀방울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위로이자, 지금의 저를 있게 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터의 안전만큼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며 "모든 노동자가 노동 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노동과 기업이 함께 가는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김 위원장은 "노동절은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국제적 투쟁의 상징"이라며 "노동하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노동을 하면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되어야 합니다. 노동을 하면 교육, 주거, 의료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노동이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노동자가 자아를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축사 중 김 위원장이 "과거 노동절이 3월10일로 된 것은 한국노총의 의지가 아니었음에도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 어용노조라는 부당한 평가에 시달렸다. 오늘 한국노총은 비로소 그 굴레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며 "대한민국 제1노총으로 모든 국민 앞에 당당하게 당당할 수 있게 됐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절이 이름을 되찾기까지 63년이 걸렸다.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 속도에 비하면 노동에 대한 존중은 더딘 것이 아닌가 하는 방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저는 오늘 마냥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지는 못했다"라며 옵티칼 노동자, 세종호텔 노동자, 우창코넥타 노동자, 현대차 하청업체인 이수기업 노동자를 비롯해 공익제보를 이유로 해직된 지혜복 교사, 최근 희생된 화물 노동자 등을 언급했다.
양 위원장은 "관세와 전쟁의 여파로 치솟은 물가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 서민에게는 코스피 6000도, 반도체 특수도 그림의 떡"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명확하다. 노동자들에게 노동 기본권을 법과 제도로 보장하고 노동조합으로 단결해서 자본의 공세에 맞설 수 있도록, 저항할 수 있도록 힘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를 진행한 손 회장은 "경영계는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 정부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노동시장 선진화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통령의 양옆에 김 위원장과 양 위원장, 손 회장과 송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나란히 앉아 '노사정'이 함께하기도 했다.

정부 포상도 이어졌다. 금탑산업훈장에는 이유범 지승ENG 품질관리부장이, 은탑산업훈장은 강석윤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수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염정열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장에게 돌아갔다. 기념식의 마지막 순서로 노동계합창단 '봄날'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한편 노동절은 1923년부터 기념했지만 1963년 '근로자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지난해 정부는 명칭을 노동절로 다시 바꾸고 올해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