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이란 해상 봉쇄를 폭격보다 효과적이라 치켜세웠다.
- 이란의 선 해협 개방 후 핵 협상 제안을 시간 벌기라 일축했다.
- CENTCOM이 공습 계획을 준비하고 이란이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폭격보다 더 효과적인" 압박 수단이라고 치켜세우며, 이란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선(先)개방·핵 협상 후(後)진행' 방안을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29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봉쇄는 폭격보다 어느 정도 더 효과적"이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하는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 봉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돼지처럼 숨이 막혀가고 있고,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 합의 없이는 봉쇄 해제도 없다"는 강경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전쟁의 출구는 한층 더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란 '3단계 제안' 일축…"선의 없는 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공개 거부한 것은 이란이 제시한 이른바 '선 해협 개방, 후 핵 협상' 방식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하고 미국도 봉쇄를 해제한 뒤, 핵 협상은 이후 단계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핵 압박을 늦추기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며 "선의로 협상하지 않겠다는 증거"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은 명확하다. 이란이 최소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고 이후에도 제한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악시오스에 "이란이 핵무기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결코 합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협상 가능성 자체를 닫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한다. 문제는 그들이 충분히 멀리 갈 것인지 여부"라며 이란이 상당한 양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수일 내 중재국 파키스탄에 수정 협상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정안의 내용이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CENTCOM, '짧고 강력한 공습' 계획 준비
봉쇄를 주요 지렛대로 삼고 있지만, 군사 옵션도 테이블 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
사정을 아는 소식통 3명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협상 교착을 깨기 위해 인프라 시설을 포함한 목표물을 타격하는 "짧지만 강력한" 공습 계획을 준비해왔다. 공습 이후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압박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군사 계획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소식통들은 인터뷰 시점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어떠한 군사 행동도 명령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총을 들고 이란에 경고하는 AI 생성 밈을 트루스소셜에 올리며 "NO MORE MR. NICE GUY(더 이상 착한 척 안 한다)"라는 문구를 붙이는 방식으로 심리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
◆ 이란 "인내에도 한계…전례 없는 대응 나설 것"
이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란 국영 영문 매체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고위 안보 소식통은 미국의 봉쇄가 "곧 실질적이고 전례 없는 행동으로 대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 무장세력이 외교에 기회를 주기 위해 자제해왔다면서도 "인내에도 한계가 있으며, 응징성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항복을 선언하고 '우리가 포기한다'고 말할 때가 됐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이란은 자신들이 패배했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봉쇄와 군사 위협, 이란의 반발이 맞물리는 가운데 핵 협상의 향방은 이란이 내놓을 수정안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