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이란 공격 보류와 휴전 연장을 밝혔다.
- 이란은 미·이란 회담 불참을 선언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했다.
- 국제유가는 급등했으나 금값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미 요구 과도" 반발…중재국 파키스탄에 회담 불참 통보
달러 강세·금리 전망에 압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이란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21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금값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1% 오른 배럴당 92.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3.14% 상승한 배럴당 9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부 내부의 분열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고, 이란 측의 협상안 제출과 논의 종료 시점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예정된 미·이란 고위급 회담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의 요구 조건이 과도해 협상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백악관은 미국이 이란 측의 통합된 협상안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이 당일 일정에서 취소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배럴당 101.1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 여전한 대립에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우려
시장은 이미 7주째 이어진 미·이란 충돌의 향방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여부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휴전 종료(22일)를 앞두고 긴장 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으며,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 재개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평가돼 왔다.
현재 미·이란 양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레바논 지역 분쟁 개입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통행을 사실상 강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미국은 해상 봉쇄를 통해 이란의 원유·가스 수출을 차단해 경제 압박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휴전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신뢰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유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상승 기대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통과 선박이 3척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며 사실상 물류가 중단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LNG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다.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더들은 설령 향후 합의가 도출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전쟁의 영향은 수개월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수로를 통한 원유 흐름이 과거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트라피구라의 사드 라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지금 단계에서 10억 배럴 규모의 공급이 사라진 상태이며, 한 달 더 지속되면 15억 배럴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 금, 달러 및 유가 강세 여파로 하락
금값은 이란 긴장 고조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2.71% 하락한 온스당 4,676.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한때 최대 3.1% 하락한 뒤 일부 낙폭을 줄였지만,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전 5시 59분 기준 온스당 4,720.04달러로 2.1%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0.36% 오르고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에 추가 압박이 더해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지거나 오히려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 전 이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통상 매파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모틸랄 오스왈 파이낸셜서비스의 마나브 모디 애널리스트는 "휴전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평화 협상이 실제로 성사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지정학과 통화정책 모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2월 말 분쟁이 시작된 이후 약 11% 하락했다. 초기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을 매도하면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마르크 뢰퍼트 트레이더는 "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포지션 조정과 디레버리징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금은 구매력 보존 수단으로서의 본질적 매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