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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에도 안 떨어진 집값…대기 수요자 '관망·매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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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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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한 달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예상과 달리 집값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대기 수요자들의 매수 타이밍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이 감소하면서 관망하다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생각보다 안 떨어진다"…대기 수요자 '매수 타이밍' 고심
혜택 확대에도 제한적 효과…"이미 수요 상당 부분 소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한 달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예 종료 이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집값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분위기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해 온 대기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매수 시점을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망을 이어가려는 움직임과 함께, 자칫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생각보다 안 떨어진다"…대기 수요자 '매수 타이밍' 고심

16일 업계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 감소와 관망세가 맞물리며 막판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 하락을 기대했던 대기 수요자들의 셈법도 흔들리는 분위기다. 다주택자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일부 가격 조정이 나타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하기보다 인근 단지와 가격 격차를 좁히는 이른바 '키 맞추기'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다주택자들이 앞다퉈 매도에 나서면서 한때 매물이 빠르게 늘어났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21일 기준 8만 80건이었던 서울 매물은 이날 기준으로 7만6369건으로 4.7% 줄어든 상태다. 가격을 낮춰 내놓은 급매물은 상당 부분 소화됐고, 상황을 지켜보며 버티기에 나서는 매도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 수요자들은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을 이어가는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 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인기 지역이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실수요가 유입되며 가격이 유지되거나 일부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점도 관망 수요의 고민을 키우는 요인이다.

문제는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관망만 이어갈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달 9일까지는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만큼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빠르게 소진될 경우, 이후에는 선택 가능한 물건 자체가 줄어들면서 가격 협상력도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수요자들은 관망과 매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두 달 전만 해도 더 떨어질 거라고 보던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 정도면 바닥 아니냐'고 묻는 경우가 늘었다"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망하다가 놓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금씩 생기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혜택 확대에도 제한적 효과…"이미 수요 상당 부분 소진"

정부도 시장에 매물이 원활히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도 보완에 나섰다. 양도세 중과 유예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기준을 완화해 다음 달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에도 혜택을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미 유예 종료 이전에 매도를 결정한 수요자와 이를 받아들이는 매수자 간 거래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막판 거래 수요'가 일부 소진되면서 거래량이 둔화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하락 없이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확보된 상황에서 굳이 가격을 크게 낮출 유인이 줄어든 반면, 매수자 역시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결국 정책이 시장 전반의 매물 증가로 이어지기보다는 일부 지역이나 특정 물건에 한정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기 지역과 비선호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책 효과 역시 지역별로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초기에는 '패닉성 매도'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일정 시간 지나며 급매물들이 소진됐고 매도자들 역시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가격도 일정 수준에서 멈춰선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 수요자 입장에서는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기다릴지, 아니면 지금 매수에 나설지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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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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