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태형 롯데 감독이 10일 고척서 상위타선 재배치로 키움전 승리했다.
- 황성빈·레이예스·노진혁이 멀티히트로 3득점하며 화력을 과시했다.
- 하위타선 부진과 타점 최하위로 마무리 과제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척=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상위타선에 화력을 집중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타선 구상 마무리까지 남은 과제도 명확해졌다.
롯데는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엘빈 로드리게스다. 하지만 김 감독의 타순 변경도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김 감독은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지난 경기(8일) 대비 변화 폭이 컸다. 9번으로 나섰던 황성빈이 리드오프로 복귀했고, 1번을 쳤던 레이예스는 '강한' 2번으로 돌아왔다. 벤치에서 출발했던 노진혁은 1루수, 3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상위타선에 포진된 3명이 타선에서 나란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성빈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레이예스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노진혁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롯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황성빈은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키움 수비가 송구한 공이 도착하기도 전에 여유롭게 3루 베이스에 안착한 주력이 돋보였다.
이후 레이예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진혁이 유격수 옆을 통과하는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황성빈의 발이 다시 빛났다. 4회초 2사 주자 2, 3루 찬스에서 황성빈이 유격수 옆 땅볼을 쳤으나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덕분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4회말에는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가 최주환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알칸타라의 시속 14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이었다.
레이예스의 솔로포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점수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추가 점수가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치켜세웠다.

그러나 숙제도 남겼다. 4번 한동희가 3안타를 치며 추가 점수를 위해 분전했으나, 5~9번타자들이 단 2안타에 그쳤다.
롯데의 팀 타율은 0.270로 리그 10개 팀 중 5위다. 그러나 타점은 43에 불과해 리그 최하위다. 득점권 타율 역시 0.194로 9위 KIA 타이거즈(0.231)보다 한참 낮은 최하위다.
황성빈(0.355), 레이예스(0.333), 노진혁(0.400), 한동희(0.429) 등 이날 상위타선에 들어간 선수들이 모두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다. 잘 치는 선수들을 위로 모아놓은 전략으로 타선의 폭발력을 끌어 올렸다.
다만 이들을 이을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특히 이날 5번을 맡은 전준우(0.250)와 6번 윤동희(0.182)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들까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은 더 강해질 수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