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200여 가족센터를 통해 다양한 가족 지원한다.
- 가족교육·상담·돌봄·문화 프로그램을 지역 특성 맞춰 제공한다.
- 1인가구 지원 강화하며 심리·생활·안전 서비스를 확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다문화·한부모·조손가족·1인가구까지 심리·관계 지원 확대
1인가구에 생활·재무·안전 프로그램 확대해 고립감 해소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가족의 모습이 빠르게 달라지는 가운데 성평등가족부가 운영하는 가족센터가 한부모, 조손, 다문화,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포괄하는 지역 밀착형 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 200여 곳이 넘는 가족센터는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통합해 가족교육, 상담, 돌봄, 문화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생활 인프라 성격의 기관이다.
중앙에서 성평등부가 사업 방향과 연간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지원하면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설계하고 현장 가족센터를 관리·감독하는 구조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표준 프로그램과 업무 매뉴얼을 마련하고 종사자 교육, 현장 점검, 정보시스템 운영을 맡아 전국 가족센터가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뒷받침한다.
시민과 직접 만나는 곳은 시·군·구 가족센터다. 이곳에서는 부모·부부·조부모·자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부모 역할 교육, 부부 의사소통, 조부모 손자녀 돌봄, 자녀 진로·학습 지원 등 주제도 세분화돼 있다. 영유아기 부모에게는 수면교육, 발달 이해, 디지털 노출 가이드 등을 포함한 '생애첫 부모교육'을 운영하고, 초등·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스마트폰 사용 규칙 세우기, 진로 대화법, 학교생활 스트레스 다루기 같은 강좌를 연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주말 가족요리교실이나 가족봉사단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부부 갈등,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임신·출산·양육 스트레스, 이혼 전후 갈등 등에는 개별·부부·가족 상담을 제공해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개입하는 초기 지원 창구 역할도 한다.
경제·정서적으로 취약한 가족을 위해서는 '온가족 보듬사업'을 통해 상담, 사례관리, 자조모임, 긴급 돌봄, 심리·정서 지원을 묶어 제공한다. 위기 상황에 놓인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망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돌봄 공백을 메우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가족센터의 중요한 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방문해 놀이를 하고 육아 정보를 나누며 가족품앗이를 실천하는 동네 단위 공동육아 기반이 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장난감·도서 대여,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주말 놀이, 또래 부모들이 직접 기획하는 품앗이 돌봄 모임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센터는 이름과 달리 전형적인 4인 가족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통합한 만큼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교육, 통·번역, 취업·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는 언어발달 지원, 기초학습, 진로설계, 교육활동비 지원 등 정착과 자립을 돕는 서비스도 이어간다. 한부모·조손가족에게도 상담, 부모역할 교육, 자녀 학습·돌봄 지원, 가족문화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양육과 생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인가구 지원 강화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이미 3분의 1을 넘어섰고, 성평등부 조사에서도 이들은 균형 잡힌 식사, 아플 때 대처, 고민을 털어놓을 관계망 부족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에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생애주기 특성과 자립·돌봄·관계·안전 등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한 '1인가구 역량강화 서비스 모델'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가족센터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여러 지역 가족센터에서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심리상담과 요리·생활교육, 청년 1인가구 대상 재무·주거관리·청소·정리수납 교육, 노년 1인가구를 위한 건강관리·치매예방·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 초인종 등 안심장비 지원과 집 수리 교육,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처럼 안전과 생활을 함께 챙기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성평등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86개 가족센터의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에는 연간 약 9만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국 대표전화나 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거주지 인근 센터 프로그램을 검색·신청할 수 있으며, 각 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 지자체 포털에서도 지역 맞춤형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