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수능 올인'하려 학교 떠난다?…고교생 자퇴 사유 70%는 사실상 '깜깜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교육부가 6일 2024학년도 고등학생 학업중단율 2.1% 증가를 발표했다.
  • 자퇴 사유 70%가 기타로 불명확해 원인 규명이 어렵다.
  • 입시업계는 수능 올인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나 전문가들은 구조적 요인을 지적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학업중단율 오르는데…자퇴 이유 대부분 통계상 '기타'
고교 자퇴생 10명 중 7명 사유불명…"원인 규명 없인 대책도 한계"
'수능 올인' 해석은 일부일 뿐…"심리·부적응 등 복합 원인 살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근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이 왜 학교를 떠나는지에 대해서는 통계상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자 상당수가 자퇴로 분류되는 가운데 자퇴 사유의 약 70%가 '기타'로 처리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원인 규명 없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4학년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전 학년도(1.0%) 대비 0.1%포인트(p) 증가한 1.1%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2.1%로 초·중·고교 증가폭 평균치를 1%나 뛰어넘었다.

2024학년도 고등학교 유형별 학업중단 주요 사유. (명령어: 기자가 통계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최근 입시업계 일각에서는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로 '수능 올인'을 꼽는다. 고등학생들이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시행 등으로 학교 성적 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아예 자퇴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에 몰입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6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55만 4174명 가운데 검정고시 등 출신 수험생은 2만 2355명(4.0%)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1.2%나 늘어난 수치로 30년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그러나 통계상으로는 학생들이 왜 학교를 떠나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달 발간한 교육정책포럼 393호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체 고등학교 학업중단자는 2만 7065명이다. 이 가운데 자퇴는 2만 6753명으로 98.85%를 차지했다. 고교 유형별 학업중단율은 특성화고가 4.2%로 가장 높았고 자율고 1.9%, 일반고와 특목고는 각각 1.7%였다.

자퇴 사유를 보면 '기타'가 1만 8622명으로 68.8%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적응 14.38%, 해외출국 8.44%, 질병 6.49% 순이었다. 자퇴생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왜 학교를 떠났는지 분명히 설명되지 않는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 고교 유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고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일반고 학업중단자 1만 7674명 중 자퇴자는 1만 7536명이었고, 이 가운데 '기타'는 1만 2598명으로 71.28%에 달했다. 전체 평균보다 높고, 특목고 68.32%, 특성화고 63.29%, 자율고 65.8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특성화고는 부적응 비중이 27.35%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특목고와 자율고는 해외출국 비중이 각각 16.14%, 13.91%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3.26 photo@newspim.com

남신동 KEDI 교육통계센터 선임연구위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무상 중등교육이 도입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경제적 사정에 의한 빈곤과 질병 등과 같이 외부의 강제적 요인에 의해 중퇴가 주로 발생했다"며 "오늘날에는 과거의 빈곤, 질병과 같은 경제적 사정 등에 따른 강제적 학업중단 요인은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부적응이나 해외출국과 같은 새로운 사유가 대체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학업중단이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복합적 현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남 위원은 "최근 학업중단이 대부분 자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그 구체적 사유가 특정되지 못한 '기타' 항목이 약 70% 수준으로 매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위 '기타'라는 블랙박스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규명하는 일은 청소년 학업지속률 제고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하나 공주교육대 교수 역시 "학업중단의 현상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 봐서는 안 되며 유형마다 차별화된 접근과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원인을 학생 개인에게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의 수업방식과 교육과정, 교육제도, 학교문화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깊이 성찰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라고 짚었다.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학업중단율 증가의 원인을 입시 중심으로 해석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교사는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자퇴를 선택한다는 것도 일종의 '그들만의 리그'다. 어느 정도 성적에 자신 있고 학부모의 지원도 두터워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심리·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전략적 선택이 아닌 불가피한 선택을 한 청소년들까지 고려해 해결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