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핌] 유다연 기자=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가 마수걸이포를 기록한 동시에 팀의 연패를 끊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페라자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을 포함해 페라자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후 페라자는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기쁘다.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한 상황이었지만 하나 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드디어 첫 홈런이 나와 행복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페라자는 팀이 4-0으로 이기고 있던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마운드에는 두산의 3번째 투수 박신지가 있었다. 페라자는 박신지의 시속 147km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KBO리그 복귀 후 1호포다. 이 홈런은 비거리 120m, 타구속도 시속 160km, 발사각 27.5도를 기록했다.
페라자는 지난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해당 시즌 122경기 출전해 타율 0.275, 125안타(24홈런) 70타점 75득점을 기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안타가 줄어든데다 수비에서 실책 9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화와 이별 수순을 밟았다. 페라자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에서만 138경기 타율 0.307, 166안타(19홈런) 113타점 106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한층 성장한 페라자는 한화만의 그의 목표였다. 페라자를 계속 눈여겨보던 한화도 재영입에 나섰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 페라자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6경기 타율 0.462, 12안타(1홈런) 5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활약의 비결을 묻자 페라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은 코치님들과 전력분석팀, 트레이너 코치님들과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
페라자가 올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한 날, 한화도 연패 사슬을 끊었다. 페라자와 한화 모두 희망을 봤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