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징이자 KBL을 대표하는 '빅맨' 함지훈(42)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구단은 '원클럽맨'의 18년을 기념하는 은퇴식을 정규리그 최종전에 맞춰 준비한다.
현대모비스는 3일 "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정규리그 최종전 창원 LG전에서 함지훈의 공식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처음 입은 함지훈은 상무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18시즌 동안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재치 있는 하이 포스트 패스와 영리한 골밑 플레이를 앞세운 함지훈은 현대모비스에서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를 이끌었고,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구단은 레전드의 마지막 홈 경기를 위해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내·외부에는 '함지훈 히스토리 존'이 마련돼 이번 시즌 은퇴 투어 기간 9개 구단에서 받은 기념품과 함께 18시즌 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포토존이 설치된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을 기리기 위해 2007~2008시즌 유니폼을 복각한 디자인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등번호 위에는 각 선수 이름 대신 함지훈을 상징하는 별칭이 마킹될 예정으로, 선수단 전체가 그의 이름을 등에 달고 뛴다. 이 복각 유니폼은 경기 당일 동천체육관 내 오프라인 숍에서 한정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함지훈 무료 마킹 이벤트도 제공된다.
본격적인 은퇴 행사는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홈 27경기를 모두 직관한 열혈 팬들을 초청해 선수단 하이파이브 행사와 함께 추첨을 통해 은퇴식 무대에 직접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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