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각 1명 선발…교육 협력·청년 국제경험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와 대한민국 간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에 관한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간 교육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의향서에는 한국의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 프랑스의 교육부와 국제교육원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프랑스 교육부와 국제교육원이 운영하는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은 양국 간 협의를 바탕으로 프랑스에 해당 언어의 청년 보조교사를 파견하고, 상대국에는 프랑스어 청년 보조교사를 보내는 것이 핵심이다. 파견되는 보조교사는 정규 교사를 보조해 외국어 수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으며 수업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나 학생 평가 권한은 갖지 않는다.
이번 서명에 따라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한국은 프랑스에 청년 한국어 보조교사를 파견하고 한국에는 프랑스어 보조교사가 파견될 예정이다. 첫해에는 한국어와 프랑스어 보조교사를 각 1명씩 선발해 시범 운영한 뒤 점차 교류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프랑스에 파견되는 우리 청년들은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현지 중·고등학교에 배치돼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프랑스는 현재 한국어를 정규학교 외국어 선택과목과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69개 학교에서 1800여 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에서도 프랑스어는 제2외국어 과목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청년 보조교사 교류가 양국 청년들의 언어·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넓히고 외국어 교육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견 기간과 급여 수준, 현지 근무 예정 기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국립국제교육원 선발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서명을 통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교육 분야 교류·협력이 청년들의 한국어교육 참여로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