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2,713.10(+33.70, +0.1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 약세와 국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루피 강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5% 오른 7만 3319.5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5% 상승한 2만 2713.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루피화 가치 반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루피 가치는 이날 달러당 1.80% 급등한 93.10루피로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중앙은행(RBI)이 최근 통화 투기 억제 조치를 취한 뒤 루피 가치가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95.21)에서 급반등해 장중 달러당 92.8350루피까지 올랐다며, 2013년 9월 이후 약 12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HDFC 은행, 인포시스, HCL 테크,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ICICI 은행, 테크 마힌드라 등 주요 은행 및 정보기술(IT) 기업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민트에 따르면, 인도 대표 IT 기업인 TCS는 이달 9일에, HDFC 은행과 ICICI 은행은 18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일(현지 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시나리오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이 빠지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이것이 이날 상승 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장대한 분노' 작전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가 완전히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다. 향후 2~3주 내에 그들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지속을 다짐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9달러까지 급등했다"며 "니프티50 지수와 센섹스 지수는 (3일) 연휴로 단축된 이번 주(3월 30~4월 2일) 4거래일 동안 각각 0.5%, 0.4% 하락했다고 짚었다.
인도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하고, 인도 정부가 항공유 및 상업용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인상하면서 인도의 성장 및 인플레이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된 것도 일부 부담이 됐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한편, 인도 증시는 3일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한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