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이 거듭된 부진에도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해 만난 취재진에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LAFC에서 페널티킥 1골만 기록했을 뿐, 필드골은 여전히 0이다. 공식 경기 9경기 연속 필드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전 후반 교체, 오스트리아전 선발 출전에도 두 경기 모두 무득점으로 끝났다. 스피드와 슈팅 타이밍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 감독은 "처음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한 부분이 있다"며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해 오스트리아전 손흥민의 모습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이어 "포지션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면서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관찰을 바탕으로 최종 명단을 추리겠다고 밝혔다.
수비 안정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에 대해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반 '쿨링 브레이크' 이후 선수들의 고강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떨어진 점도 지적했다.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22분 훈련, 3분 휴식 같은 본선 상황을 고려한 특수 훈련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을 70여 일 앞두고 최대 변수는 부상이다. 홍 감독은 "(유럽) 시즌 막바지라 체력적으로 어렵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며 선수들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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