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약보합…1117.35 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57포인트(0.98%) 오른 5532.2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7억원, 17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1.90%), 삼성전자우(0.39%), 현대차(1.02%),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5%), SK스퀘어(3.59%), 두산에너빌리티(1.00%), 기아(2.12%) 등이 상승 출발하며 지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2%, 1.16% 올랐다. 특히 샌디스크(9.03%), 마이크론(8.88%), AMD(3.3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8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완화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종전 기대가 부각됐지만, 이란 측이 이를 부인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간)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단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설 내용에 따라 유가와 글로벌 선물시장 흐름이 변화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승 영향으로 상승 출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유가 및 선물시장 움직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 관련 뉴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단기 대응보다는 기존 주도주 중심의 포지션 유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모두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 국면이 완화되는 흐름 속에서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국내 관련 종목의 반등 흐름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3포인트(0.44%) 오른 1121.11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485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8억원, 8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1.34%), 에코프로비엠(1.24%), 알테오젠(0.97%), 삼천당제약(4.30%), 레인보우로보틱스(5.53%), 코오롱티슈진(1.94%), 리노공업(0.96%), 리가켐바이오(0.73%), 펩트론(1.9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0.56%)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