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호령이 개막전 무안타 침묵을 깨고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김호령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김호령은 이날 팀의 2-7 패배 속 홀로 3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김호령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송승기의 초구를 타격해 우익수가 다이빙 캐치로도 잡을 수 없는 타구를 만들여 시즌 첫 2루타를 신고했다.
3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승기의 시속 129km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회에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익수 파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2루타를 만들며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7회에는 연속으로 좋은 수비도 보였다. 문성주가 좌중간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바운드 된 공을 쫓아가 잡은 김호령은 지체 없이 2루에 던졌고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오지환의 큼지막한 타구도 빠르게 뒷걸음질 해 여유롭게 처리하며 중견 수비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날 김호령은 3번이나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무안타를 기록한 탓에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김호령은 이날까지 정규시즌 3경기에서 타율 0.083, 1안타 3볼넷으로 매우 부진했다. 시범경기에서 12경기 타율 0.364, 12안타 3타점 5득점을 기록해 기대감을 높인 선수 치고는 매우 부진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김호령은 3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시즌 타율도 0.250으로 상승했다.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증명된 선수인 만큼 타격에서 제 몫을 다한다면 이번 시즌도 중견수 주전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지난 시즌 105경기 타율 0.283, 94안 39타점 46득점을 기록한 김호령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김호령이 이번 시즌 어떤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