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건 중심으로 공조 및 대응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캄보디아 스캠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던 글로벌 공조작전 대상이 마약범죄로 확대된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주 마약범죄 관련 글로벌 공조작전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오는 6월로 예정된 3차 글로벌 공조작전에서 마약범죄를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글로벌 공조작전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서울에서 스캠 범죄와 관련해 두 차례 열린 바 있다.
마약범죄로 공조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앞선 글로벌 공조작전 후속 차원이다. 1·2차 글로벌 공조작전에서 캄보디아 범죄단지 내에서 스캠범죄 외에도 마약범죄가 다수 적발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마약범죄 관련 공조작전에서는 참가국들과 마약범죄와 사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 중인 사건에서 진척을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 공조를 통해 풀어나간다.
경찰 관계자는 "스캠 범죄 글로벌 공조작전과 연계된다"며 "스캠단지에서 마약 범죄와 연계된 부분이 다수 발견돼 3차 글로벌 공조작전에서 주요 사건 중심으로 다루려고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내에서도 마약범죄가 매년 1만여건 넘게 발생하고 있어 마약범죄 근절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마약범죄 발생건수는 2022년 1만331건으로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2023년과 2024년은 각각 1만5473건, 1만1380건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올해 불법 마약류 대응을 위한 현장기술 개발 예산을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49억3200만원으로 3배 넘게 늘렸다. 마약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수사관 1900명을 보강했다.
TF는 내부 논의를 거쳐 법무부, 검찰, 관세청 등 다른 정부 유관기관 참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기존 글로벌 공조작전 참여 국가와 인터폴 등 국제기구에도 참여 의사를 타진한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