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2,331.40(-488.20, -2.1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0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중동 전쟁으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약화했다.
센섹스30 지수는 2.22% 하락한 7만 1947.5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2.14% 내린 2만 2331.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달 각각 10% 이상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니프티 지수와 센섹스 지수는 현 회계연도(2025/26회계연도, 2025년 4월~2026년 3월)에 직전 회계연도 대비 각각 5%, 7% 이상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이 인도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2월 말에 시작된 이란 전쟁은 전 세계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3월 브렌트유 가격을 약 60% 급등시키면서 사상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5일까지 117억 달러(약 17조 7676억 원)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월간 순매도 규모이며, 올해 현재까지 유출액은 130억 달러를 넘어서며 작년 전체 유출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
야누스 헨더슨이 운용하는 헨더슨 파 이스트 인컴(Henderson Far East Income)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트 두라는 "이 시장에서 저가 매수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과거 대비로는 밸류에이션이 저렴할 수 있지만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16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했다. 대형 금융주 중심의 니프티 금융 지수가 사상 최대 규모의 월간 외국인 자금 유출과 최대 민영 은행인 HDFC 은행의 고위 임원 사임에 따른 주가 급락의 영향을 받아 15.6% 급락했다.
니프티 자동차 지수와 내구 소비재 지수도 각각 15.6%, 12.1% 하락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변동성 지수는 27.89로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여 6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인도 증시는 자이나교 축제인 마하비르 자얀티를 맞아 31일 휴장한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