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28)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에 개막 2연승을 선사했다. 개막전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홈 개막 2차전에서도 장타쇼를 펼쳤다.

강백호는 29일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2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2루타를 터트리며 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백호의 맹타 속에 한화는 키움에 10–4로 승리하며 개막 홈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강백호는 키움과의 홈 개막전 연장 11회말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의 10-9 승리를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강백호는 이날 방망이를 더 호쾌하게 돌렸다.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백호는 3-2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시즌 1호이자, 한화 이적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의 포크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다음 타석에서도 강백호는 또 장타를 터트렸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에 7-2 여유있는 리드를 안겼다. 혼자 4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7-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만루에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선 운까지 따랐다. 강백호는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키움 유격수 어준서의 실책으로 강백호는 1루를 밟았다. 그 사이 2,3루 주자가 모두 홈까지 들어갔다. 강백호는 1타점을 추가해 5타점을 채웠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4년, 최대 100억 원의 거액을 제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검토하던 강백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화는 강백호 합류로 '문현빈(좌)~노시환(우)~강백호(좌)~채은성(우)'으로 중심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강백호 합류로 경쟁력 있는 좌우타자가 중심에서 번갈아 타석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가 오면서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 확실히 무게감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백호는 개막과 동시에 그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이제 개막 2연전을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강백호의 임팩트는 확실했다. 한화가 100억 원을 투자한 이유를 개막 2연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강백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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