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밀실논의 아니냐...중앙당 재심 절차 착수하겠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김종천 예비후보가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탈락 결정에 반발하며 재심을 예고했다.
김종천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명분 없는 결정"이라며 "당이 강조해 온 공정과 객관성을 뿌리째 흔드는 조치"라며 공관위 결과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공관위의 심사 과정에 대해 "원칙 없는 고무줄 잣대"라고 지적하며 당 지도부가 강조해 온 '4무(無) 공천 원칙'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판단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제기했다. 그는 "공관위가 지난달 초 두 차례 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 예외 대상자'로 의결했고 이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도 확정된 사안"이라며 "불과 보름 만에 컷오프로 뒤집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기준 변화도 설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만 뒤집힌 것은 이중적 판단"이라며 "외부 영향 가능성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 기여도도 강조했다. 그는 "지지도와 의정 성과, 당 기여도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배제된 근거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공관위에 심사 기준과 정량적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 재심 절차에 즉각 착수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종천 예비후보는 "시스템 공천이 실종된 자리에 사천(私親)과 밀실 논의가 들어선 것 아니냐"며 "서구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판단받겠다"며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 공관위원회는 제9회 지방선거 공천심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서구청장 후보자 심사 결과 신혜영·서희철·김창관·전명자·주정봉 등 5명이 통과했으나, 김종천·전문학·송상영은 탈락했다. 심사결과 발표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