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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비장성 vs 대장' 4년 만의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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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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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태 향군 회장이 13일 재선 도전한다.
  • 이성출 전 대장과 맞대결하며 장성 출신 대결 구도 재현한다.
  • 조직표 결집과 비위 의혹 감사 변수가 승패 가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재정위기 탈출 신상태 현 회장, 4년 연속 회계 '적격' 성과 부각
최전방 지휘관 출신 이성출 대장… 장성 그룹 전폭 지지 업고 출격
선거 한달 앞두고 감사·비위 의혹 제기…혼탁 양상 확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38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선거는 사실상 '비(非)장성 출신 현직 회장'과 '4성 장군 출신 도전자'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4년 전과 동일한 구도가 재현되면서 향군 70년 역사 속 권력 구조 재편 여부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의 서울시회가 지난 2024년 3월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북 도발 규탄 총력안보 결의 대회를 가진 가운데 회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이번 선거는 2022년 제37대 선거의 연장선이다. 당시 예비역 대위 출신 신상태(75) 회장은 예비역 대장 김진호 전 회장을 큰 표차로 꺾으며 1952년 창설 이후 첫 '비장성 회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번에도 신 회장은 재선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는 인물은 예비역 육군대장 이성출(77)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다. 20일 기준 후보 등록은 신상태 현 회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성대(72) 보훈향군선진화국민연대 상임대표 3명으로, 사실상 2강1약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향군 회장 선거는 약 1만2000명의 대의원 조직과 3030개 읍면동 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표 결집형 선거'다. 특히 비대면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조직 장악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구조다.

신상태 현 향군 회장은 육군3사관학교 6기 출신 예비역 대위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시 재향군인회 27·28대 회장과 향군 부회장, 서울시 안보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두루 거치며 '향군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 꼽힌다.

향군은 신 회장이 전국 3030개 읍면동 회장을 임명하고 약 1만2000명 규모의 간부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직을 재편했으며, SNS 기반 실시간 소통체계를 도입해 정체된 향군을 '활동 조직'으로 바꿔 놓았다고 강조한다. 또 한국PLA와 애프디인더스트리, 상원무역 등 복수 기업을 경영하며 민간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온 만큼, 최대 예비역 단체인 향군의 재정·사업 운영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끌고 갈 수 있는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 지난 2024년 3월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서 열린 북 도발 규탄 총력안보 결의 대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반면, 이성출 후보는 군 엘리트 코스를 거친 정통 야전 지휘관이자 40여 년간 야전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친 군사 전략가다. 강원도 최전방에서 소대장·중대장·대대장·연대장·사단장을 모두 마친 유일한 4성 장군이라는 이력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경력까지 갖춘 '실전형 안보 전문가'다.

전남 신안 비금도 출신으로 검정고시와 검찰 공무원 생활을 거쳐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한 자수성가형 인물인 데다, 장군 진급 후에는 군사력 건설·C4I 체계 구축·연합방위체제 발전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공로훈장 3회, 미 공로훈장 2회를 받으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전역 이후에도 대통령 직속 안보 점검회의 위원, 미국 CSIS 객원연구원, 대학 강단과 국방 연구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안보 공론장과 세미나를 통해 대국민 안보 인식을 높여 왔다. 육·해·공 사관학교를 모두 졸업한 3형제 병역명문가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예비역을 대표하는 재향군인회장으로서 도덕성과 전문성, 상징성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한미 연합정책포럼'에 참석한 이성출 예비역 육군대장(가운데)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왼쪽), 김성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한미연합사령부] 2026.03.21 gomsi@newspim.com

김성대 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전국시도회협의회장은 21일 후보 등록 마감 직전에 출마를 마쳤다. ROTC(학군장교) 16기 출신으로 전남 영암에서 태어났으며, 광주·전남 재향군인회장(31~33대)을 역임했다. 또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창립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했고, 현재는 '참군인' 고 장태완 장군 추모회 준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향군은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자산과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예비역 단체다. 회장 선거는 단순한 명예직 경쟁이 아니라 조직 인사권, 사업권, 재정 통제권을 좌우하는 자리다. 특히 전국 조직망과 연계된 각종 복지·사업 예산, 산하 기업 운영, 부동산 자산 관리 등에서 회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이 때문에 '비장성 중심 경영형 리더십'(신상태)과 '군 엘리트 중심 지휘형 리더십'(이성출)의 충돌은 향군의 구조적 방향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선거는 정책 경쟁보다 '비위 의혹 공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신 회장 측근의 회계부정 의혹과 법무 관련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보훈부는 3월 13일 감사 착수를 통보하고, 23일부터 현장 실지 감사에 들어간다. 이어 30일부터 약 10일간 집중 감사가 예정돼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관련 공익신고 조사에 착수했다.

향군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보자 B씨가 과거 인사 청탁과 협박을 시도한 인물이라며 "선거를 앞둔 기획성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왜곡, 과장 보도" 가능성도 제기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재정 성과와 조직 장악력을 앞세운 현직 프리미엄 ▲군 엘리트 상징성과 장성 네트워크를 앞세운 도전자 ▲선거 직전 감사 변수라는 3대 축이 맞물린 '복합 변수 선거'로 전개될 전망이다.

향군 내부에서는 "결국 조직표와 중간 간부층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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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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