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복 공급 감소 효과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 지속"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해상 운임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16일 장 초반 해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565원(24.20%) 오른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TX그린로지스(18.71%), 대한해운(16.36%) 등 주요 해운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나서면서 해상 물류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운임 상승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외해를 연결하는 수송로로,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량이 통과하는 곳이다. 매달 약 3000척의 선박이 이 해협을 지나며 해협의 가장 좁은 구간의 폭은 약 39㎞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과 중동 지역 미군기지 및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대응 공격기 이어지는 가운데 해협 봉쇄 우려가 부각되며 해상 물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위험 보험과 중동 지역의 높은 위험성을 고려할 때, 선사들의 운송 재개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실질 선복 공급 감소 효과로 당분간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