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야당 텃밭인 서벵골 주의회 선거에서 294석 중 206석을 확보하며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 서벵골은 15년간 집권해온 전인도트리나물의회(AITC)가 81석으로 추락하면서 1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맞이했다.
- 산업계는 중앙정부와 주정부 간 협력 강화로 인프라 개발과 규제 완화가 이뤄져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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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삼·푸두체리에서도 BJP 중심의 여권 연합 세력이 승리
서벵골 산업계, 중앙·지방 정부 이끄는 BJP 승리로 경제 성장 가속화 기대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야당 텃밭'인 서벵골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했다. 집권 여당의 사상 첫 승리에 산업계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5일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진행된 서벵골·아삼·케랄라·타밀나두 등 4개 주와 푸두체리 연방 직할지의 주의회 선거 개표가 전날 시작된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서벵골에서 BJP가 전인도 트리나물 의회(AITC)를 누르고 승리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ECI)는 BJP가 총 294석의 서벵골 주의회 선거에서 206석을 확보했고, AITC는 81석을 얻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BJP가 서벵골에서 승리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BJP는 지난 2021년 선거에서 77석을 확보하며 세를 확장한 뒤 이번 선거를 통해 서벵골 지역 첫 집권을 목표로 해 왔다.
서벵골은 마마타 바네르지가 이끄는 AITC가 2011년부터 15년간 집권해 온 지역으로, 2021년 선거에서는 AITC가 약 48%(213석)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바네르지 주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4연임을 노리던 상황이었으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지지 기반인 바바니푸르에서조차 BJP의 수벤두 아디카리 후보에게 패배했다.
바네르지 주총리의 패배와 함께 AITC가 주 집권당 지위를 잃게 되면서 서벵골은 1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맞이하게 됐다.
모디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서벵골에서의 기록적인 승리는 당원들의 노력과 투쟁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국민이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정치 분석가인 수실라 라마스와미는 "BJP의 서벵골주 승리는 엄청난 것"이라며 "BJP가 지배 정당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거에서 패한 바네르지 주총리는 "BJP가 100석 넘게 훔쳐 갔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BJP의 위원회"라고 비판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ECI가 자격 미달 유권자를 걸러낸다는 명분으로 유권자 명단에서 수백만 명을 삭제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BJP는 동부 아삼주와 푸두체리에서도 승리했다. 아삼주에서는 BJP를 주축으로 한 여권 연합 세력인 민족민주동맹(NDA)이 전체 126석 중 101석을 휩쓸며 3차례 연속 집권에 성공했고, 총 30석이 걸린 푸두체리에서는 기존 집권 세력인 전인도랑가사미의회당(AINRC)과 연합해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16석) 이상인 18석을 차지했다.
케랄라주에서는 인도 제1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이끄는 UDF 연합이 전체 140석 중 102석을 차지하며 압승했고, 타밀나두주에서는 배우 출신 조셉 비제이가 창당한 신당 타밀라가 베트리 카자감(TVK)이 전체 234석 중 108석을 얻으며 제1당으로 등극했다.

한편, BJP의 압승으로 서벵골 산업 부흥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 정부 집권 여당인 BJP가 주 정부 지배 정당이 된 만큼 인프라 개발이 가속화되고, 규제 완화 및 친시장 정책이 도입되어 그동안 정체되었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앙 정부와 주 정부 간의 긴장 관계는 그간 기업가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시위를 발판 삼아 부상한 바네르지가 주총리로 선출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심화했다고 BS는 지적했다.
서벵골 상공회의소(BCC&I)와 인도 상공회의소(Bharat Chamber of Commerce) 등 주요 경제 단체들은 "압도적인 지지로 구성된 새 정부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환영 메시지를 전했고, 서벵골 주도 콜카타에 뿌리를 둔 다국적 대기업 RPG 그룹의 산지브 고엔카 회장은 "일관된 정책을 통해 인재와 투자가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BJP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서벵골에 기반을 둔 상장사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에 따르면, 콜카타에 본사를 둔 민영 은행 반단 은행은 개표일인 4일 약 7% 급등하며 한 달 상승 폭을 44%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시아 캐피탈의 이샨 탄나는 "중앙 정부와 주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면 프로젝트 실행과 정책 이행이 개선되어 자본 지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서벵골에 근거지를 둔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