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플레이·리후후·스프링컴즈 시너지로 외형 성장 가속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글로벌 캐주얼게임 플랫폼 인수로 비유기적 외형 성장과 캐주얼 장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엔씨소프트는 11일 독일 저스트플레이 지분 70%를 301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스트플레이는 리워드 기반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 2480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리후후, 스프링컴즈의 게임들을 저스트플레이를 통해 유통해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만 약 4000억원 수준인 만큼 2026년 엔씨소프트의 비유기적 성장을 이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기대 이상 성과를 내고 있는 '리니지 클래식'도 실적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2월 11일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2주 만에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며 "PC방 트래픽 점유율도 2위로 올라서며 리니지 IP의 저력을 증명했으며 매출 하향 안정화를 감안하더라도 2026년 매출은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 성공에 힘입어 기존 리니지 시리즈 등 레거시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비전으로는 '캐주얼 도전'을 포함한 3대 성장 전략이 제시됐다. 회사는 최근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레거시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축으로 2030년 매출 5조원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2028년께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매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신작 출시 주기를 단축해 흥행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 클래식 흥행과 저스트플레이 인수 효과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6.5% 상향하고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국내외 게임 기업 주가수익비율(P/E) 평균 17.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역시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7.7%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력을 유지한 가운데 인수합병(M&A)을 통한 장르 확장 전략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13배 P/E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