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3타수 무안타 부진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KT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김현수(38)와 최원준(29)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KT의 테이블세터진이 새얼굴로 꾸려졌다.
KT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최원준(중견수)과 김현수(1루수)가 나란히 1, 2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FA(프리에이전트)로 KT의 유니폼을 새로 입은 둘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전면 배치됐다.

최원준은 지난 시즌 KIA에서 NC로 트레이드 된 끝에 126경기 타율 0.242, 100안타(6홈런) 44타점 62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FA로 KT와 총액 48억원에 계약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LG에서 140경기를 뛰며 타율 0.298, 144안타(12홈런) 90타점 66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KT와 3년 5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 영입된 두 선수가 나란히 1, 2번으로 선발 출전해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선보였던 이 타순을 시범경기에도 꺼내들었다.
KT는 최원준의 빠른발과 김현수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고 3, 4번타자들이 해결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현수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0.806으로 전체 18위를 기록한 만큼 강한 2번타자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이날 최원준이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고, 원하던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최원준은 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중견수 플라이-2루수 땅볼에 그쳤다.
대신 김현수가 1회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힐리어드도 2루타를 뽑아내며 김현수는 홈까지 들어갔다. 3회에도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6회 타석 때 문상철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는 강백호를 한화로 떠나보내며 타격의 중심을 잃었다. 그만큼 올해 FA로 영입한 최원준과 김현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한편 이날 KT는 이날 KT는 1회 1점을 낸 후 9회 2점을 낼 때까지 7이닝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며 롯데에게 끌려다닌 끝에 3-4로 패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