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대체 에너지 '태양광·ESS ETF' 동반 강세
글로벌 자산 관련 ETF '러셀2000·금' 약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태양광 등 대체 에너지 관련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ETF 시장 HOT 테마 상승률 1위는 원유로 10.90% 상승했다. 대표 상품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11.22% 상승하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KODEX WTI원유선물(H)도 10.57%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와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각각 -9.46%, -9.60%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한 뒤 소폭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7.35% 상승한 배럴당 98.74달러, WTI는 6.60% 오른 93.01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근해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것이 유가 상승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대체 에너지 관련 ETF도 강세를 보였다. PLUS 태양광&ESS ETF는 7.66% 상승하며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원유 가격 상승 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IPO 관련 ETF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 ETF는 5.76% 상승하며 HOT 테마 2위에 올랐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부 글로벌 자산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러셀2000 ETF는 -2.42%, 금 ETF는 -2.23%, 기타 귀금속 ETF는 -2.22% 하락했다. 독일 DAX ETF 역시 -1.88%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반영했다.
nylee54@newspim.com












